누군가의 먹이가 되기 위해 태어난 동물이 있을까요

고기가 되고 싶어 태어난 동물은 없습니다 - 동물에 대한 낯선 생각들 ㅣ 더 생각 인문학 시리즈 8
박김수진 지음 / 씽크스마트 / 2019년 9월

고기가 되고 싶어 태어난 동물은 없다는 시선 확 끄는 제목에

너무도 읽고팠던 책

사실 난 육식을 좋아한다. 채식이 내게 맞고 쓸개를 떼어낸 이후 고기를 잘 소화하지 못하고

기름기를 먹으면 장에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 채소를 많이 먹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고소함과 기름기 탓에 끊지를 못하고 있다.

하지만 늘 그런 고민은 해왔다. 닭과 소 돼지들은 인간을 위해서 얼마나 희생되는가에 대해서

잠시나마 말이다.

반려동물 천만시대 언어적 환상일까 동반자일까? 라는 제목부터 가죽을 두르고 동물원을 찾는 이들

그리고 동물들이 어떻게 길러지고 죽음을 당하는지 등등 상세하게는 아니지만 종종 상세한 문장이 있어 상상을 하게 한다.

그런 이야기들 그리고 그것이 환경 위기와 어떻게 관계가 있는 것인지 등등 상세히 연구하고 공부한 것을 풀어낸다.

동물권 실천 10인 인터뷰가 마지막에 있는 데 무척이나 재미나다.

왜 육식을 안하게 되는지 또 한다면 했다가 채식주의자를 하는지

채식만 하면 정말 회사생활이 안된다. 힘들다..까탈스럽다 이런 말을 듣기 때문에 완전 채식주의자는 안되었다는 예도 나온다.

또 동반자가 파트너가 채식을 안해서 힘들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먹고 사는 문제여서

정말 식구와 합이 맞지 않으면 그것 또한 힘들겠구나 생각이 든다.

환경에 대한 관심 그리고 인간 뿐 아니라 동물의 권리 즉 동물권에 관심이 있다면 반드시 읽어보기를 권한다.

간략하면서도 명쾌한 답변이 속시원한 책

사장하기 참 어렵네요 - 사장이라면 꼭 알아야 할 51문 51답
윤상필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19년 9월

1인 사장이 늘어남에 따라서 창업에 관련한 수업이나 책이 많이 나온다 그런데 이번 책은

사업을 하기 위해서 또 운영하면서 정말 꼭 필요한 팁이 집약된 책이라서 추천하고 싶다.

특히 중소기업 사장들에게 굉장히 유용할만한 팁이 모두 들어있다.

회사에서 15년간 직원으로만 일을 했다. 그렇지만 그 와중에 나도

아르바이트를 고용하고 또 계약서를 작성하고 주휴수당을 주기도 하였다.

그리고 한 때는 인사과에서 인사 업무를 보기도 하였는데

사업의 시작 파트에 보니

바로 그런 이야기들이 나온다.

아르바이트도 4대 보험을 들어야 하는가?

또 주휴수당은 언제 줘야 하는가 등등

인사담당자가 아니더라도

상식으로 알면 좋을 또 아르바이트 생도 알아둬야 피해를 보지 않을테니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이다.

또한 소규모 사업을 할 때 간이사업자를 할 것인지 일반 사업자를 할 것인지 등 고민이 많은데 특히

공예분야 분들이 그러하다.

사업의 시작 파트를 열심히 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법인 이해부터 운영, 또 리스크 관리와 미래 시장 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최근 개인 사업자건 중소기업 대기업 운영자건 sns 를 간과하기 힘든 부분인데

sns 를 왜 해야하는가에 대해서도 뒤에서 다뤄진다.

전 세계  일어나는  일을 실시간으로 알고 내 사업과 관련한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광고도 할 수 있고 또 조직의 효율적 운영도 가능하다고 한다. 아마도 이 것은 카카오톡과 같은

혹은 밴드와 같은 sns 을 말하는 것 같다.

실제 대기업들을 보면 어떤 서포터즈를 운영하더라도 바로 밴드 혹은 카카오톡 단체 톡방을 만들어 운영한다.

이것만큼 효율적이고 즉각적인 것이 없다.

근로 계약서 양식이 부록으로 있으니 도움이 될 것이다. 사장을 준비 중이시라면 읽어보시길 빈다.

딸이라 더 와닿는 글이에요

딸에게 주는 아빠의 편지 - 아빠의 170가지 지혜
이영욱 지음 / 국학자료원 / 2019년 8월

아버지가 제게 보내주는 말씀해주는 것 같은 책이 왔네요.

읽는 내내 너무 술술 읽혔습니다. 일단 제가 늘 40년 넘게 들어오던 이야기가

고대로 어쩜 들어있는지 같은 아버지가 아닌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더 세심하고 더 따뜻한 분 이라는 건 다르지만요.

저희 아버지는 그 분 보다 20년 그 이상 더 나이가많으셔서

스킨십도 제로, 표현도 제로거든요.

이 책의 선생님꼐서는 그래도 아이들에게 스킨십도 해주시고

표현을 잘 하시는 것 같았어요.

딸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묶은 책인데 이건 정말 누가 보든 도움이 될 책이에요.

사실 아버지들이 하시는 이야기를 잔소리로만 듣지 경청하는 경우가 드물잖아요.

제3자가 해주는 이야기...틀리신 말이 전혀 안들어가있더군요.^^

170가지의 지혜라...정말 어마어마하지 않나요?

그 주제가 너무 방대하더군요.자기 관리부터, 가정관리법, 결혼해서는 어떻게 남편, 시부모에게 해야하는지 가계부는 어떻게 하고 관리비 납부는 어찌해야하는지? 또 직장서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자동차 관리부터 여행, 또 돈관리, 성에 대한 교육 등등 정말 어마어마한데요,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딸에게 전하는 이야기라 어려운 말이 하나도 없고 정말 쉽게

읽혀지더라구요. 네네 고개를 아마도 앞에 계셨다면 끄덕였을 저입니다.

취미를 가지고 살아라...또 건강을 지켜라, 공사를 구분해라. 관리공과금 제때 잘 내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내라.갑질하지 말라 등등 사랑하는 마음 하나만 가진 아버지가 전해주는 메시지라 전 굉장히 좋게 느낀 책이에요.

산티아고 관심 독자에게 전반적인 느낌을 건네주는 책

산티아고, 길은 고요했다 - 쉼 없이 달려온 내가 멈추기 위해 택한 길
김남금 지음 / 책과나무 / 2019년 9월

산티아고, 길은 고요했다. 산티아고에 대한 책은 굉장히 많다. 몇 년 전부터 그런 것 같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순례길을 가고

도보여행을 떠난다. 쉼 없이 달려왔던 그 역시 그 곳을 가다.

김남금 님의 책을 살펴볼까.

33일간의 여정에서 느낀 점 그리고 순례길에서 만난 사람들을 사진으로 담고, 그들의 사연을 소개해준다. 저 멀리 여행을 떠난적이 없는 나에게 당장이라도 아니면 죽기 전이라도 한 번은 그 곳에 가고 싶다는 마음을 들끓게 했던 책.

저자는 캐나다, 체코, 러시아 등 20개국을 여행하며 여행기를 sns 에 많이 소개가 된 분이라고 하네. 책은 용서, 감사, 소망, 사랑 으로 나뉘어져있다. 이 책은 순서대로 앞에서부터 읽어나가기를 바란다. 저자가 여행을 하는 동안 나 역시 책 속에서 순례길을 걸어간다. 순례이 무엇인지? 또 길을 걷다보면 무엇을 만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는 것이 도보여행자들에게 좀 팁이 될만한 내용이 들어있다. 특히 좋았던 것은 글과 사진이 반반 이라는 사실이다. 사실 가보지 않은 사람은 글만 봐서는 무엇이 있는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건축물 뿐 아니라 이 책에서는 저자가 찍은 다양한 순례도보자들이 등장한다. 하나같이 자신만큼이나 큰 배낭을 등에 짊어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아버지를 여의고 이 길에 온 여인, 그리고 왜그런지 모르지만 부둥켜 안고 있는 두 남녀, 할아버지 등등...다 같이 그 안에는 깊고 깊은 사연이 있을 것이다. 왠지 이 길을 거닐면 생각이 많아질 것 같고, 그 길의 끝에는 시작보다 더 나은 나가 되기 위한 용기와 자신감을 장착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이 든다.

순례길을 준비하는 혹은 관심이 있는 초보자들에게 여행에 대한 관심을 높여주고 가볍게 읽을만한 책이다.   여행에세이다 보니, 휴식을 취하며 편안하게 읽기 좋은 책이었다.

초콜렛 너무 좋아

내가 만드는 초콜릿 디저트 요리왕 ㅣ 파티북스 1
나카무라 요코 감수, 양지윤 옮김 / 글송이 / 2019년 9월

초콜렛을 너무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선택한 디저트 요리왕

이 책은 초콜렛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그것도 여자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책이다

나카무라 요코가 감수하고 양지윤이 옮긴 책으로

초콜렛을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 요리를 선뵈고 있다.

무엇보다도 아이가 좋아할만한 캐릭터를 등장시켜

쉽게 설명이 되어 있고 그림이 많아서 재미나게 읽기 좋다.

초급은 누구나 쉽게 접근가능한 레시피

중급은 자신감이 생기는

고급은 조금 더 실력이 필요한 레시피이다

어린아이를 위해서 만든 책이라서 칼을 쓰거나 위험한 오븐 등을 이용할 때에는 어른이 같이 해야함을 명시한다.

초콜렛 펜이 많이 나온다. 나도 방산시장가서 발렌타인데이 일 때 자주 가서 샀는데 친근하다.

사실 초콜렛을 내가 몰드에 넣고 만들어 먹고 또 선물하면 정말 정성도 들어가고 괜찮다.

더 좋은 초콜렛을 사서 할 수 있다는 괜한 우쭐함?

게다가 물건 뿐 아니라 포장도 중요한데

포장도 꾸며서 할 수 있도록 포장 기법이나 아이디어 팁도 방출한다.

방긋 방긋 웃음 접시는 아이들이 같이 그림을 그리고 가위로 오려가며 종이로 꾸며보는 것인데

요리와 미술놀이가 같이 함께하니

일석 이조의 책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