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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마음을 치유하는 법
홍성남 지음 / 가톨릭출판사 / 2021년 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는 나 자신을 잘 알고 있는가?"
이러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다면 선뜻 그렇다고 말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제목처럼 내 마음을 어떻게 혼자서 치유할 수 있을까요?
저명한 심리학자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사람에게는 본인만이 느끼고 알고있는 은밀한 부분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를 자의식이라고 하고, 미처 깨닫지 못하는 부분을 무의식이라고 하지요.
이 무의식의 영역이 심리학자들이 관심있게 연구하는 분야입니다.
그래서 저는 대학 다닐 때 교육심리학 수업이 재미 있었습니다.
이 책의 심리학 책이 아닙니다.
그저 내가 지금의 삶이 힘들게 느껴지거나 혹은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었다면 이를 어떻게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혼자서 마음을 치유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로 할 일은 내 마음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나도 모르는 진짜 '나'를 찾는 것부터 시작입니다.
두 번째는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나는 어떻게 지내 왔고 무슨 일이 있었나 파악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이런 내 마음을 왜 이럴까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저는 여기서 인상 깊었던 편이 '내 안의 어린아이에게 손 내밀기'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혼자서 마음을 치유하는 과정입니다.
나를 누구보다 값지고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핵심이지요.
자의식이 안방이나 거실이라면, 무의식은 지하실 창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분명 어떤 이유로 지하실 창고 안에 처박아 놓았지만 이를 꺼내어 깨끗이 쓸고 닦아 거실에 내놓아 남들이 보기에도 훌륭한 물건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자, 그럼 다 같이 지하실 창고 속의 소중한 물건을 찾으러 가보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