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행복한 지구촌을 위한 가치 사전 내인생의책 책가방 문고 24
레오 G. 린더.도리스 멘들레비치 지음, 자비네 크리스티안센 엮음, 김민영 옮김, 야노쉬 / 내인생의책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어휘쑥쑥 지식쑥쑥 생각통통

 

 모두가 행복한 지구촌을 위한 가치 사전(레오 G. 린더.도리스 멘들레비치 글, 야노쉬 그림, 
김민영 옮김, 유니세프 추천)은
찾아서 보고 골라서 보는 재미가 있다. 
제목에서 사전이라고 표현한 것처럼 ㄱ~ㅎ까지 99개의 단어로 사전 형식을 띠고 있다.

놀이, 랩, 명절, 변기, 생일, 여름방학, 집, 축구, 편지, 휴대 전화 등 친숙한 단어가 있는가 
하면,
기근, 마치스모, 사헬 지대, 야스미네, 유니세프, 콜레라, 파상풍, 할례 등 어렵고 이해
하기 힘든 단어들도 보인다.
처음부터 끝까지 차례대로 읽는 것도 좋겠지만 사전을 찾는 것처럼 궁금하고 관심가는 것부터 
골라서 읽는 방법도 괜찮겠다.
차례에 조그맣게 나온 사진들이 서로 먼저 읽어 달라고 하는 것 처럼 보인다.

 

 이제 곧 추석이어서 명절에 관한 것이 눈에 들어온다.
유럽에서는 부활절과 크리스마스가 바로 명절과도 같은 때이다.
달걀과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통해 유럽의 명절을 설명하고 있다.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상상해 봄으로써 생각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


 

 얼마전 태풍 곤파스의 피해로 아파트의 유리창이 깨지고 나무가 뿌리째 뽑힌 것을 보았다.
모든 방송에서는 태풍에 대한 보도를 하고 학교는 휴교 또는 등교 시간을 늦추었다.
그래서인지 인도네시아 반다아체의 해변 마을을 모두 파괴해 버린 쓰나미에 대해서 읽고 싶어졌다.
너무나 큰 재앙이어서 1년이 지나도록 정상적인 삶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그들의 삶이 안타깝다.


 

 우선적으로 읽는 것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바로 축구이다.
브라질의 삼바 축구와 아프리카의 놀이 축구는 길거리에서 생긴 것이고,

여자 축구도 점점 인기가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내용이 있는 반면 
빈곤에서 벗어날 길을 축구에서 찾는다는 내용도 있다.
이들에게 가죽공은 놀이 도구가 아니라 세계 전체나 마찬가지이다.


 

 교과서 속의 지식과 정보는 더 말할 필요도 없이 중요하다.
하지만 급속도로 변화하는 세상과 소통하기에는 그 성격이 조금 다를 수 있다.

세상의 변화를 민감하게 느끼고 배울 수 있게 해 주는 책이 필요하다.

그러한 부분에서 이 책을 추천한다.


 

 지금은 우리 나라에서도 여러 나라의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이제 다문화시대이다.
우리 집, 우리 지역, 우리 나라의 틀 안에만 있으면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될 수 있다.
지구는 하나이며 세상으로 나아간다는 발전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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