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발표회를 조심해 동글이의 엽기 코믹 상상여행 3
야다마 시로 지음, 오세웅 옮김 / 노란우산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야다마 시로 선생님이 쓰신 글을 오세웅 선생님께서 우리말로 옮겨 놓은 책이다.  

'동글이의 엽기 코믹 상상여행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아동도서 및 자녀교육서 전문 출판 브랜드인 노란우산에서 출판되었다.

 

발표회때 종이 연극을 하기 위해서 만든 그림에서 마왕이 살아 튀어나오게 된다.

마왕은 모든 인간과 동물, 사물들까지도 돼지로 만든다.

그러나 항상 죽도를 들고 다니는 검도부 선생님만은 돼지로 변하지 않았다.

검도부 선생님과 함께 마왕을 물리치며 모두 다시 인간으로 돌아오게 된다.

 

아이들이 발표회 준비를 하기 위해 모둠 활동을 한다.

어떤 아이는 의견을 내지 못하고 어떤 아이는 너무 자기 주장만을 고집하기도 한다.

동글이, 석현이, 하나는 각자 다른 주제들을 내놓았다.

이들은 각각의 주제에 맞는 그림을 그리고 그 그림에 맞추어서 이야기를 만들었다.

연관성이 없는 주제로 그럴듯한 이야기를 만든 점도 훌륭하지만 서로의 의견을 잘

절충한 것이 우리 아이들이 배울 점이란 생각이 든다.

 

마왕을 물리치고 모두 인간으로 돌아왔는데 교장선생님은 돼지로 남아 있고 싶어한다.

"난 돼지가 좋아요. 돼지학교는 우리 모두 즐겁게 놀 수 있는 학교예요."--p76

교장선생님의 이 말 속에서 요즘 우리아이들의 현실을 생각해보게 된다.

학교가 끝나고 친구들끼리 마음편히 놀 수 있는 환경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이들도 이야기한다.

늘 그러면 곤란하겠지만 가끔은 돼지로 변했으면 좋겠다고......

 

어린이날, 어버이날, 광복절 등등 처럼 사교육 없는 날이 있으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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