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수호지 1 만화 수호지 (고릴라박스) 1
이문열 옮김, 신영우 그림, 시내암 원작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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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s학창시절 이문열씨가 지은 책을 공부한 후 과제를 제출하는 활동을 한 적이 있었다.

그로부터 10년 하고도 몇 년이 더 지난 지금 나의 아이도 이문열씨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림을 그린 신영우씨에 대해선 아빠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아이와 대화가 된다. 

아이 아빠도 아득한 옛날 속칭 잘 나가던 시절이 떠오르는가 보다.

이 두 분이 오래도록 활동를 하는 것 만큼 책의 검증도와 신뢰도가 높다고 해도 틀리는

말은 아닐 것이다. 

 

아이에게 글로 된 수호지를 읽히기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고학년 아이들도 읽기 힘들어 하는데 저학년 아이는 더 말할 것도 없이 읽히지 못할 것이다.

이런 주제일수록 좀 쉽게 풀어 써서 아이가 저학년때 좋은 맛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해 줄

필요가 있는 것 같다.

그래야 좋은 맛의 기억으로 글로만 된 책도 잘 읽어 낼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이 만화 수호지를 읽은 아이들은 그런 좋은 맛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너무 휑하지도 너무 복잡하지도 않게 그림과 글이 배치되어 있어서 여유로운 느낌으로 책을

읽을 수가 있다.

그림의 표정이 문장과 잘 어울리며  특히 눈매의 묘사가 예리하고도 날카로울 정도로 정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이는 수호지 1편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었다.

아이들은 읽을 때마다 새롭고 또 다른 재미가  있는니 매번 처음 읽는 것처럼 읽었다. 

<아는 만큼 재미있는 수호지>를 통해서 수호지에 대해 자세히 공부할 수 있었다.

 

근데 책을 읽다보니 <사진>이 살짝 멋있어 보인다.

이 나이에도 만화에 나오는 인물을 보고 멋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니 참 스스로도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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