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 일상의 신호가 알려주는 격변의 세계 경제 항해법
피파 맘그렌 지음, 조성숙 옮김 / 한빛비즈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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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책리뷰라고 알고 왔을텐데
그럼에도 맥주가 먼저 보이는 사람과
책만 보인다는 사람이 있다면
각각은 어떤 신호일까

제목 시그널은 신호라는 뜻이고,
저자 피파 맘그렌은 런던에 거주하는 경제학자이자 정책전문가이다.

그래서 이 책의 부제는
"일상의 신호가 알려주는 격변의 세계 경제 항해법"이다.
경제학자의 관점에서 일상의 신호를 끌어낸 경제서이다.

책은 나에게 조금 어려운 느낌이 있었다.
이해 못 하고 글자만 읽어나가는 부분이 적지 않았으니.

그런데 분명 다 이해하지 못 한 채로 책장에 넘기는 것 같은데 내가 좀 똑똑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약 두달전 읽었던 《팩트풀니스》가 떠올랐다.
그 책도 쉽지 않았지만 여러 사람에게 좋은 책이라 추천하고 싶었던, 비슷한 느낌이 든 것이다.
《시그널》은 세상의 모든 것을 '경제학' 관점으로 접근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라고 하면 될까.

어느 날 잡지표지에 모델의 누드사진이 실려있다거나,
여자들이 명품 백을 많이 들고 있는, 이런 현상은 어떤 신호일까.

크게 분류하면 경제서라고 할지 모르지만, 5백페이지 가까운 이 책은 정치,사회,경제 등 여러 방면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에도 나는 저자의 지식과 경험에 놀라고, 그것들을 가만히 앉아 읽으며 접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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