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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 뉴진스 - NewJeans 'How Sweet' Standard ver. (버전 6종 세트) - 각 앨범당 아웃박스+인터뷰북+포토북+미니포스터+스티커팩+포토카드+엽서+책갈피 뉴진스 - NewJeans 'How Sweet' 2
뉴진스 (NewJeans) 노래 / 어도어 / YG PLUS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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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주문


아이돌 음반은 처음 사봅니다. 민희진 대표가 가진 예술가로서의 포부가 꼭 이루어지고 뉴진스도 험난한 이 시기 잘 이겨내길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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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스토리 컨설턴트의 글쓰기 특강 - 흥미진진한 영화 대본, 소설, 드라마, 웹툰을 쓰는 비법
리사 크론 지음, 서자영 옮김 / 처음북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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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책 내용 자체는 정말 좋은 것 같은데 다른 분들이 쓰신 리뷰에서처럼 번역이 안습입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저의 문해력을 의심하게 만드는 글입니다. 읽다보면 제가 무슨 내용을 읽는 건지 헤매기 일쑤입니다… 번역이 정말 아쉬운 글입니다. 다른 분 얘기처럼 원서를 사서 봐야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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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몸 교과서 - 내 몸을 알고 싶은 모든 십 대 여성에게
윤정원.김민지 지음 / 우리학교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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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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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사야 할 아파트는 있다 - 빠숑의 부동산 프리미엄 투자법
김학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요즘 가장 핫한 책! 직접 읽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슐리입니다. 다들 활기찬 아침을 시작하셨나요? 이번 리뷰할 책은 핫한 책 중에 하나! 빠숑 님의 지금도 사야 할 아파트는 있다입니다. 사실 이 글을 쓰기까지 2번의 망설임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리뷰 자체를 쓸까에 대한 망설임이었고, 두 번째는 이 책에 쏟아지고 있는 평점에 대한 언급이었습니다. 사실 제가 꼼꼼하고 치밀한(?) 성격은 아니라 책의 평점이나 리뷰까지 샅샅이 훑어보는 편은 아닌데요. 이번 책만큼은 여러 채널에서 평점에 대한 언급이 귀에 들려왔습니다.

제가 아니더라도 이 책을 구입하실 분들이라면 접하실 정보라 생각이 들어 이렇게 가져와보았습니다. 과연 빠숑님의 신간, 지금도 사야 할 아파트는 있다는 어떤 내용이길래 이러한 평가를 받았을까요? 아니, 그보다 먼저 과연 이런 평가를 받을만한 책일까요? 이웃님들께서 포스팅 말미에 책에 대한 평가를 간접적으로나마 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사는(buy) 것보다 사는(live) 곳에 대한 안목을 높일 때입니다

 

 

 

 

예전에도 부동산 책을 리뷰할 때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한국인에게 부동산, 그중에서도 집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입니다. 단지 사는(live) 곳이라는 의미를 넘어 다양한 사람들의 욕망이 넘실 거리는 곳입니다. 결코, 사는(live) 곳으로 끝날 수가 없는 개념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있어 집이라는 공간은 어떤 의미로 다가오나요?

한국의 부동산 시장은 2015년 이후로 꾸준히 상승세를 작년까지 이어왔습니다. 정부에서 부동산 규제 정책을 펼친 것도 부동산 가격이 낮아졌기 때문이 아닙니다. 부동산에 대한 사람들의 욕망과 열망을 제어하기 위함이었는데요. 어째 부동산 규제 정책 이후, 사람들의 관심이 더 쏠려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그건 저만의 착각일까요?

 

PD 수첩, 미친 아파트값의 비밀

 

 

 

2018년 10월 PD 수첩에서는 미친 아파트값의 비밀이라는 2부작 영상을 제작하여 방송했습니다. 이 방송의 정확한 의도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오르지 못한 아파트를 소유한 사람들 혹은 무주택자들이 부동산 시장에 가진 어떤 감정을 해소시키기 위한 방송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 당시, 저도 그렇고 부동산 시장에 몸을 담고 있던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예측을 했습니다. '이제 부동산 시장은 끝났다!'

그런데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방송 이후, 기존보다 훨씬 다양한 사람들이 부동산 시장에 관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공부만 하던 통역사님도 저에게 전화를 해서 PD 수첩 방송을 얘기할 정도였습니다. '방송 보고 부동산에 대해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라고 말할 정도였으니까요. 시청자들의 이런 행동을 예측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 이후, 부동산 강의 시장은 더욱더 불타오르기 시작합니다. 기존에 성인 교육이나 입시 교육만 담당하던 플랫폼에서도 앞다투어 부동산 강사를 초빙하여 강의를 진행할 정도가 되었으니까요. 그렇다면 지금 부동산 시장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어떤 수요일까요?

  

 

사는(Buy) 것 vs 사는 (Live) 것

 

 

이 책에서 빠숑 님이 독자들에게 바라는 건 '행복한 삶'입니다. 힐링이나 소확행이라는 테마가 대한민국을 휩쓸고 있습니다. 이러한 유행의 저변에는 개인의 객관적인 주변 환경은 바꿀 수 없어도 우리의 마음 상태를 바꾸기만 한다면 소소하지만 확실한 즐거움을 얻어 행복해질 수 있다는 믿음이 놓여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소확행도 우리의 삶에 예기치 않은 변수가 발생한다면 모래 위에 지은 성과 같아집니다. 본인 또는 가족의 질병이라던가 정리해고나 명예퇴직, 실직, 사업 실패와 같은 경제적 압박은 언제 우리를 휩쓸지 모릅니다. 따라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즐거움마저 최소한의 물적 토대 위에 달성할 수 있는 꿈입니다. 우리의 행복이 쉽게 위태로워지지 않도록 최소한의 물적 토대만이라도 빠숑 님의 책을 통해 마련했으면 하는 게 책의 목적이라며 프롤로그에 말하고 있습니다.

 

 

사는(Buy) 것이 아닌 사는(Live) 것을 지향합니다

 

 

 

 

 

이를 위해 빠숑님은 우리가 부동산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부동산 공부는 돈의 노예, 부동산 노예가 되기 위함이 아닙니다. 오히려 돈에서, 부동산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빠숑 님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보내는 서문을 붙이며... 과연 부동산 공부 어떻게 해야 사는(Live) 것을 위한 투자를 할 수 있을까요?

 

이 지역이 가장 적게 올랐습니다

 

 

 

'지난 10년간의 대한민국 아파트 시세 변동률을 살펴보면 어느 지역이 가장 많이 올랐을까요? 이에 대한 답을 확인하기 전 각자 추측해 봅시다. 부린이(부동산 어린이)인 저로서는 '서울이 아닐까?'라고 생각했습니다. '땡!' 정답은 부산광역시입니다. 무려 66.6%가 상승했습니다. 그렇다면 다음 3 지역 중에 아파트 시세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을 순서대로 추측해 보시겠어요?

 

서울, 전남, 제주

정답을 확인하기 전 답을 추측해 봅시다. 여러분들은 시세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어디라고 추측했나요? 서울, 전남, 제주 중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제주(60% 이상), 그다음이 전남(30~40%) 마지막이 서울(22%)입니다. 여러분이 예측한 결과와 맞았나요? (참고로 광주는 전남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광주 상승률은 61%로 전국 4위를 차지했습니다.) 저는 이 수치를 보자마자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 전남이 서울보다 더 상승률이 높았다고?'

 

 

전국 상승률 중에서도 인천은 0.63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는데요. 이런 통계치만 보고서 혹자는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전국에서 인천광역시가 상승률이 가장 적었습니다.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오히려 마이너스 상승률이라고 볼 수 있죠. 따라서 그동안 저평가를 받아왔기 때문에 상승할 타이밍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인천은 오르는 일만 남았습니다! 이에 대해 빠숑 님은 다음과 같이 말해줍니다.

 

절대 이런 식으로 통계를 활용하면 안 됩니다.

부동산은 첫째도 입지, 둘째도 입지, 셋째도 입지입니다. 입지 경쟁력을 가장 먼저 분석한 후, 그동안의 시세 상승률이라던가, 공급 물량이라던가 향후의 교통 호재, 일자리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단순히 현재 시세만으로, 그동안의 변동률만으로 결론지어 제안하는 리포트는 읽어보실 필요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빠숑 님이 지금도 사야 할 아파트는 있다에서 부동산 공부 시 가장 핵심적으로 알아야 할 정보는 무엇이라 말하고 있을까요? 확인해야 할 정보들은 끝도 없겠지만 반드시 아래 6가지 요소는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부동산 투자할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6가지 내용

 

1. 시세 변동률을 꾸준히 관찰하자

향후에는 물가 상승률만큼 오르지 못한 부동산들이 지금보다 더 많아질 것입니다. 새로운 상품이 등장하면 오래된 상품은 여간해서는 경쟁에서 이길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서울 지역뿐만 아니라 비서울 지역도 입지 경쟁력, 상품 경쟁력을 고려해야 합니다. 입지 경쟁력을 고려하는 방법으로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지역의 시세를 꾸준히 관찰하는 것입니다. 저는 10년 동안의 시세 변동률 그래프를 수시로 확인합니다. - P40

 

2. 프리미엄 시장을 이해하자

부동산 가격에는 2가지 개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원가이고, 다른 하나는 프리미엄입니다. 우리가 결국 판단해야 하는 건 다음 질문입니다. 지금 프리미엄은 거품인가? 따라서 어떤 지역의 시세가 상승할 경우, 시세 상승의 원인에 대해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반포는 영등포구 여의도동이나 용산구 동부이촌동보다 낮은 평가를 받던 지역이었습니다. 그런데 입지 가치가 오르는 호재(3, 7, 9호선 개통, 신축 아파트 입주, 교육, 상권, 환경)들로 인해 해당 지역의 프리미엄이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3. 수요 파악의 방법을 바꿔라!

많은 전문가들이 추가 주택 수요를 추정할 때, 0.5%를 곱합니다. 그런데 저는 여기에 맹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다음과 같이 쉽게 생각하면 됩니다. 내가 살려고 하는 지역 또는 아파트에 매수 대기자가 있는지를 확인하면 됩니다. 관심 있는 단지를 주로 중개하는 중개업소 3곳 정도에 매수 대기자 유무만 파악해보면 됩니다. 일반인들이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수요 추정 방법이고 실전 노하우입니다.

 

4. 적정 가격을 판단하라

서울 아파트 평당 시세는 2500만 원입니다. 과천시의 아파트 평당 시세는(2018년 11월 기준) 4000만 원 전후입니다. 만약, 과천에서 분양하는 아파트가 평당 2500만 원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이 가격을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뭐가 이상한데?'로 인지합니다. 반면, 경기도 부천시에서 분양하는 아파트가 평당 2500만 원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사람들은 이 가격이 터무니없다고 느낍니다. 왜냐하면 부천의 가장 비싼 아파트도 평당 2000만 원을 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적정 가격은 철저하게 입지별로 결정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입지별 최고가 아파트 금액과 각 지역별 대장 아파트를 알고 있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지금의 가격이 적정한지 파악할 수 있는 지표가 되기 때문입니다.

 

5. 지역별 평형 전략을 세우자

최근 3~4년 동안 20평형대 아파트가 최고 인기를 구가하였습니다. 투자자 뿐만 아니라 실거주, 수도권이든 지방이든 소형 아파트 위주로 부동산 시세가 상승했는데요. 앞으로도 소형 아파트가 대세일까요? 절대 아닙니다. 이 또한 입지에 따라 다른 평형 전략이 필요합니다.

소형 아파트로 시작한 세대라도 아이를 낳고,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이 거주하는 집보다 더 큰 평형으로 이사하고자는 수요가 생깁니다. 따라서 무조건 소형! 무조건 중형! 대형! 을 외치는 것보다 각 지역별 입지 분석을 진행한 후, 가장 유망한 평형을 매수해야 합니다.

 

6. 미래 가치를 파악하자

미래 가치는 입치 가치에 달려 있습니다. 아파트 시세는 크게 입지 가치와 상품 가치로 구성됩니다. 상품 가치는 하나만 보면 됩니다. '이곳이 새 시설인가?' 하지만 입지 가치는 우리가 좀 더 손품과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이때, 입지 가치 평가의 4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교통 환경, 교육 환경, 상권, 환경 쾌적성. 이 4가지 요소에 호재를 가지고 있는 지역은 수요가 증가하는 지역, 사람이 모이는 지역으로 입지 가치는 점점 더 상승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역별 시세 분석 및 대장 아파트 현황

1부에서는 입지 분석을 위한 6가지 기본 툴에 대해 심도 있는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저는 간략하게 요약만 한 정도인데요. 2부에서는 각 지역별 시세 분석 및 대장 아파트 현황이 나와있습니다. 지금도 사야 할 아파트는 있다는 지난번 빠숑 님의 책 서울이 아니어도 오를 곳은 오른다에 이허 지방 부동산에 대해 분석한 유일한 책이라고 말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이 5천만이고, 4천만이 비서울 지역에 살고 있는데 말입니다. 그렇게 빠숑 님의 책은 막을 내립니다.

 

우리들이 행복하게 살기(Live)를 바랍니다

 

저는 어떤 책을 읽더라도 가장 꼼꼼히 확인하는 부분이 머리말 혹은 프롤로그 부분입니다. 저자가 책의 본문에 들어가기 전 자신이 이 책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지 가장 확실히 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금도 사야 할 아파트는 있다에서 빠숑 님이 독자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는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지역을 사는(Buy) 것이 아니라 행복하게 살기(Live)를 바라는 마음으로 부동산 입지 공부를 하세요. 그래서인지 1부는 물론 2부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지금은 제가 서울에 살고 있지만 언젠가는 제 고향이었던 시골로 내려가 여생을 보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지방 부동산도 틈틈이 살펴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ㅎ

 

 

여러분들의 부동산 공부 목적은 무엇인가요?

 

 

결국 이 책을 바라보는 시선도 위의 질문으로 귀결되리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부동산을 공부하는 목적은 무엇인가요? 이 책을 읽기 전, 책에 대한 평점으로 인해 그 내용이 너무나 궁금했었는데요. 제 개인적인 시각일지도 모르겠지만 책의 프롤로그에서부터 본문 그리고 맺음말까지 시종일관 빠숑님이 우리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부동산 투자를 알려주는 책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와 같이 지금도 사야 할 아파트는 있다!라는 책을 놓고 갈팡질팡하시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면 우선 일독을 권해 드립니다. 원래 할까 말까 고민할 때는 해라가 답이라고 합니다. ㅎㅎ 너무 늦게 이 책을 만나기 전에 읽어보세요! 저의 리뷰는 여기서 마칩니다. 모두 봄 햇살처럼 따스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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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 짓다 - 듣는 순간 갖고 싶게 만드는 브랜드 언어의 힘
민은정 지음 / 리더스북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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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순간 갖고 싶게 만드는 브랜드 언어의 힘

올해 초 인천 지역에서 가장 핫한 청약 지역이 있었습니다. 그곳은 바로 SK 루원시티! 청약 만점자도 있을 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곳인데요. 여기서 한 가지 든 의문, 브랜드 이름이라는 루원시티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을까요?

브랜드 짓다는 브랜드 버벌 리스트로 25년 차 일을 하고 있는 민은정 저자의 신간 도서입니다. 사업을 비약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상품도 중요하지만 그 상품을 표현할 브랜드도 상품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습니다. 인플루언서와 우리를 나누는 기준은 딱 하나입니다. 그 개인이 브랜딩이 되었는가? 이에 대한 답변으로 결정됩니다. 25년 차 브랜드 버벌 리스트가 들려주는 브랜드 언어의 힘의 비밀! 다 함께 알아봅시다.



인천시 가정동

가정 오거리

인천시 서구 가정동은 가정 오거리라고 불리며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낙후된 지역이었습니다. 인천을 말하면 많은 사람들이 송도 신도시와 청라 국제도시만을 떠올리죠. 그런 의미에서 인천 서구는 발전과 거리가 있어 보이는 횡보를 걸어왔습니다. 그러나 교통 인프라가 발달되면서 서구는 교통 요지로 부상하기 시작했고, 인천시는 가정오거리 일대를 도시 재생 사업으로 발전시키기로 결정합니다.

도시 재생 사업을 시행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일까요? 바로 도시 콘셉트를 정하는 일입니다. 콘셉트만 정해진다면 그다음 일들은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사실, 도시 재생 사업뿐만 안이라 사업을 시작할 때도 콘셉트 정하기가 가장 우선입니다. 어떤 콘셉트로 카페를 운영할지, 어떤 느낌으로 상가 건물을 꾸밀지 등 콘셉트가 정해지지 않는다면 사람들에게 특정한 이미지로 브랜딩 될 수 없습니다.)




신도시이기 때문에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가 담겨야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과거와 단절된 브랜드 이미지를 붙일 수도 없었다고 합니다. 제가 처음 들었을 때, 무언가 상큼하고 청량한 느낌을 받았던 청라국제도시의 이름의 유래가 무엇인지 알고 계시나요? 바로 지금은 사라진 섬, 청라동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가정동의 과거를 살펴볼까요? 가정동은 아름다운 정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자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인데 아름다운 정자였다면 어땠을까요? 더더욱 많은 사람들이 모여 담소를 나누고, 콘텐츠를 창조하고, 음식을 먹으며 관계를 맺고, 책을 읽으며 문화를 발전시켰을 것입니다.



정자라는 플랫폼을 끊임없이 확대해 나가다 보니 현대의 도시라는 이미지까지 확장되었고 결국, 아름다운 정자라는 가정동을 누각이 있는 정원으로 해석합니다. 누각의 '누'와 정원의 '원'이 모여 우리가 알고 있는 루원시티가 탄생합니다.

티오피, 카누, 오피러스,

서울스퀘어, 평창올림픽 슬로건



우리가 한 번쯤 들어본 브랜드는 모두 저자의 생각과 손을 거쳐 탄생한 작품들인데요. 각각에 담겨 있는 브랜드의 스토리와 이미지를 결합하여 새로운 이름으로 탄생하게 되었던 역사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브랜드를 지을 때, 몇 글자가 가장 적당할까요?



브랜드를 지을 때, 단어 한음 절도 놓칠 수 없습니다. 블로그를 하다 보면 각자의 개성이 담긴 닉네임을 만나는데요. 제가 느끼기에는 두 글자의 닉네임이 가장 부르기 편합니다. OO 님이라고 불러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닉네임이 애슐리이다 보니 사람들이 애슐리 님이라고 부르는데요. 듣는 저도 너무 길다는 생각이 들어 최근에는 슐리 또는 애슐로 불러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 이름의 길에 따라 사람들이 느끼는 통념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두 글자 이름은 부르고 기억하기 쉬울 뿐 아니라 세련된 느낌이 있다고 합니다. 세 글자로 이루어진 브랜드 이름은 친숙한 느낌을 주기 쉽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사람들에게 슐리 또는 애슐이라고 불러달라고 했나 봐요. '님'까지 붙일 경우, 슐리님~이라는 친숙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말입니다. (한국인들은 이름을 부를 때도 굳이 호격 조사를 붙여 OO야, OO아, OO 님'이라고 부르는 습관이 있습니다. 이런 한국인의 친숙함을 공략하는 방법입니다.)


4글자는 어때요?

그렇다면 4글자가 주는 느낌은 무엇일까요? (애슐리님) 책에서는 브랜드 이름이 네 글자 이상을 넘어가면 일단 어렵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걸 역으로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약간의 어려움으로 인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럭셔리하다는 의미는 모두가 그걸 가질 수 없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럭셔리 브랜드의 경우에는 일부러 4글자로 이름을 짓는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오피러스'이겠죠? (루이뷔통도...?!)





당신의 네이밍이 실패하는 이유 10가지

제가 책을 읽기 전 일반인들도 브랜드가 되는 이름을 짓기 위한 방법들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브랜드 네이밍을 하는 원칙들에 대한 설명보다는 자신이 작업했던 브랜드 이름과 함께 이 이름이 탄생하기 전까지의 비화들을 중점적으로 나열해 주고 있습니다. 물론 각 상품의 이름마다 우리가 배울 점들이 등장하긴 하지만 우리가 바로 응용할 수 있는 원칙에 대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개인 브랜딩에는 쉽게 적용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저의 배경 지식의 부족으로 인한 결과일 수도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책을 읽으며 직접 느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토스터를 팔면서 빵 굽는 정도를 균일하게 유지하기 위해 무슨 마이크로 칩이 들어갔느니 어쩌니 설명하지 마라. 대신 김이 모락모락 나는 커피 한 잔과 노릇하게 잘 구운 빵으로 차린 근사한 아침 식단을 이야기하라"

-래리 킹

우리가 브랜드를 구축할 때 흔히 하는 실수는 자신의 시선에서 상품을 바라보고 사람들에게 전달하려고 한다는 사실입니다. 고객들은 토스터기에 어떤 마이크로 칩이 들어갔는지 상관하지 않습니다. 토스트기의 결과물로 보이는 빵이 침을 꼴깍 삼키게 만드는 비주얼이면 토스터기에 대한 설명은 끝이 나는 거죠. '와, 나 저거 사고 싶어!'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욱 개인 브랜딩이 중요해지는 시기가 오지 않을까 생각해보며 많은 이들에게 브랜드 버벌 리스트의 매력을 잔뜩 흩뿌려 트린 책 브랜드 짓다의 리뷰를 마칩니다. 모두들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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