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일간의 세계 일주 - 쥘 베른 컬렉션 04 쥘 베른 걸작선 (쥘 베른 컬렉션) 4
쥘 베른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림원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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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소설의 줄거리는 런던에 사는 포그라는 이름의 한 신사가 친구들과 내기를 걸고 80일 만에 세계 일주를 마친다는 것이다. 나는 주인공 포그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요즘같이 교통이 발달되고 편리한 시대에는 가능한 이야기지만 그 당시의 교통 수단으로 볼 때는 찬 불가능한 내기 였다. 그러나 포그씨는 그 일을 해내고 만다. 먼저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포그 씨의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시계추처럼 생활하는 그의 생활 태도였습니다. 물론 여행 중에 그가 계획한 시간에 따라 움직이지 못한 경우도 많았지만 자신이 계획한 대로 실행하려는 태도를 보면서 감탄을 했다.

나는 새 학기가 되면 항상 생활 계획표를 작성 한다. 그렇지만 한번도 그 계획표에 따라 생활한 적이 없다. 그 이유가 나의 게으름 때문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실행에 옮기지도 못할 계획을 짜서 책상 앞에 붙여 놓고서는 3일도 되지 않아 그 계획에 따르지 못한 자신이 부끄럽다. 나는 포그 씨가 내기에 지면 많은 손해를 보는 데에도 불구하고 불쌍한 사람을 돌보아 준 것이 참 마음 깊이 남았다. 나는 이야기를 재밌게 하기 위해서 한건 알지만 돈을 걸고 한 내기가 맘에 안들었다. 상상을 펴주는 작품인 80일 간의 세계일주는 나에게 생각을 높혀주고 나의 단점을 깨닫게 해주는 데에 많은 도움을 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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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비 납치사건 1
김진명 지음 / 해냄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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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은 순전히 친구가 재밌다는 한마디에 읽게 된 책이다.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을 꼭 일본 사람에게도 보여주고 싶었다. 이 책의 결말은 일본이 역사왜곡을 인정하고, 교과서를 다시 수정하여 한국과 일본의 진정한 평화와 평등한 관계를 가지게 되는 것을 보면서 미소를 짓는 것으로 끝난다. 왜 이런 내용이 책에서만 일어나고 현실에서는 일어나지 못하는 것일까? 한숨만 나왔다. 요새 10대 소녀가수 보아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보아가 작년 게릴라 콘서트에서 자신이 일본에서 활동하는 걸 보고 종군위안부 할머니께서 속시원하다며 그런 말씀을 해주셨다고 한다. 난 그때 그런 할머니들이 계시다는 걸 처음 알았다. 그러면서 난 생각을 했다. 그럼 이것 때문에 우리나라와 일본이 이렇게 사이가 안 좋은건가? 회복 될 수는 없는 건가? 이 책의 내용이 꼭 현실에서도 일어났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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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단편선 - MBC 느낌표 선정도서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박형규 옮김 / 인디북(인디아이)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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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내가 느끼표 선정 도서 중에 가장 실망한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톨스토이 단편선'(L.N. 톨스토이)를 읽고 민화와 같다는 평론이 잘 맞아 떨어진다. 한장 한장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기독교적 가치관으로 도배가 되어 있다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인지 가슴으로 느끼기 보다는 강압적이라고 해야하나? 너무 억지로 하는 것 같아 머리가 지끈거리기도 하다. 그리고 스토리가 좀 터무니 없기도 하고 극단적인 죽음의 장면이 많은 것은 단지 감동을 주려는 작가의 의도인지 작가의 의도가 궁금하다. 그 작가를 만나본다면 이 책을 무슨 의도로 썼는지 물어보고 싶다. 정신을 집중하고 다소 두꺼운 양의 이 책을 한자리에서 읽었지만 솔직히 그렇게 가슴에 와닿는 내용이 아니여서 실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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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놈은 멋있었다 - 전2권
귀여니 지음 / 황매(푸른바람)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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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10대 작가 귀여니의 첫 작품이다. 내가 이 소설을 알게 된건 이 소설이 완결된지 한참 지나서였다. 문득 언제부터인가 팬픽을 읽게 되었다. 예컨대 신화나 god같은 가수들을 주인공으로 해서 쓰는 10대 팬픽 말이다. 그래서 인터넷 소설을 접하게되었고 나중에는 그냥 팬들이 쓰는 팬픽이 아닌 일반 인터넷 소설을 읽게 되었다. 물론 그냥 소설이나 팬픽이나 다를게 없다. 팬픽은 단지 그 가수나 탤런트의 이름이 들어가는 것 빼면 다를게 없다. 정말 세상이 변하긴 변한거 같다. 이런말 하면 늙은이 같지만 불과 10대 후반의 소녀가 인터넷으로 소설을 쓰고 그 소설을 책으로 내고 영화로까지 내다지 정말 같은 10대로써 대단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을 계기로 지금 현재 많은 인터넷 소설들이 책으로 출간되었다. 모두 온라인상에서 개인카페까지 생길 정도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내가 아는 종류만 해도 거의 20가지 이상 되는 것 같다. 그런 소설들이 어느 순간 오프라인 무대로 활동 영역을 넓히게 되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 백발백중으로 귀여니의 작품 때문이라고 할 것이다. 물론 이 책보다는 늑대의 유혹이 먼저 책으로 나왔지만 나는 슬픈 건 읽지 않는 해피주의자기 때문에 늑대의 유혹은 읽지 않았다. 나는 소설에서나마 늘 행복으로 남고 싶다. 내가 불행하다는건 아니고 뉴스나 내 옆이나 얘길 들어보면 너무 안타까운 현실들이 많다. 그래서 그나마 소설에서라도 행복한 모습만 보고 싶다는 것이다. 얘기가 한창 삼천포로 빠진 것 같다. 어쨌든 왜 귀여니의 작품 때문인지는 나도 모른다. 그냥 재미있어서 인지 공감이 가서 인지 모르겠다. 아무튼 지금 이 상황이 계속 이어질지 한때 유행으로 될지는 미지수다. 앞으로 계속 지켜봐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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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 편지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야생초 편지 2
황대권 지음 / 도솔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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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제껏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친근감(?)을 느낀 책이라 하면 주저없이 이 책을 꼽을 것이다. 처음에는 이 책을 단순히 표지나 그림 종이질이 좋아서 산게 전부였다. 결국 읽어볼 생각으로 샀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처음에 그런 마음으로 산 것을 후회했다. 요즘같이 흙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콘크리트나 도로가 설치되고 높은 빌딩이 들어서는 이 숨막힌 사회에서 이 책은 눈으로나마 마음으로나마 야생초를 느껴 볼 수 있는 책이다. 나는 다행히 시골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본 적이 많았다.

하지만 시골에서 자랐어도 이름도 모르는게 많았고 생김새는 알아도 이름은 모르는게 다반사였다. 그리고 나는 그 풀들이 먹어도 되는 걸줄은 몰랐다. 지금 시골의 모습은 겉으로 보기에는 예전의 시골의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나 마음이나 생각에는 어느덧 도시에 맞춰져 가고 있다는 걸 또다시 느꼈다. 이 책은 어른들보다는 아이들이 읽었음 하는 책이다. 물론 어른들도 이 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느끼던 야생초들을 느끼는 것도 좋지만 먼저 아이들이 요즘 시골 구석에 가지 않으면 볼 수 없는 이 책을 책으로나마 보면 하는게 나의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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