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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일간의 세계 일주 - 쥘 베른 컬렉션 04 ㅣ 쥘 베른 걸작선 (쥘 베른 컬렉션) 4
쥘 베른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림원 / 2003년 8월
평점 :
절판
이 소설의 줄거리는 런던에 사는 포그라는 이름의 한 신사가 친구들과 내기를 걸고 80일 만에 세계 일주를 마친다는 것이다. 나는 주인공 포그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요즘같이 교통이 발달되고 편리한 시대에는 가능한 이야기지만 그 당시의 교통 수단으로 볼 때는 찬 불가능한 내기 였다. 그러나 포그씨는 그 일을 해내고 만다. 먼저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포그 씨의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시계추처럼 생활하는 그의 생활 태도였습니다. 물론 여행 중에 그가 계획한 시간에 따라 움직이지 못한 경우도 많았지만 자신이 계획한 대로 실행하려는 태도를 보면서 감탄을 했다.
나는 새 학기가 되면 항상 생활 계획표를 작성 한다. 그렇지만 한번도 그 계획표에 따라 생활한 적이 없다. 그 이유가 나의 게으름 때문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실행에 옮기지도 못할 계획을 짜서 책상 앞에 붙여 놓고서는 3일도 되지 않아 그 계획에 따르지 못한 자신이 부끄럽다. 나는 포그 씨가 내기에 지면 많은 손해를 보는 데에도 불구하고 불쌍한 사람을 돌보아 준 것이 참 마음 깊이 남았다. 나는 이야기를 재밌게 하기 위해서 한건 알지만 돈을 걸고 한 내기가 맘에 안들었다. 상상을 펴주는 작품인 80일 간의 세계일주는 나에게 생각을 높혀주고 나의 단점을 깨닫게 해주는 데에 많은 도움을 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