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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어린이들 ㅣ 지식 다다익선 40
멤 폭스 글, 레슬리 스타웁 그림, 김기택 옮김 / 비룡소 / 2011년 9월
평점 :
다문화 가정이 많아지면서 학교에서도 몇 년 전부터 다문화 교육이 정착되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다문화의 이해를 돕기 위한 아이들 그림책이 여러 출판사에서 다양하게 출판되고 있어요.
이번에 비룡소에서 나온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 또한
제목에서부터 어떤 내용일지 짐작이 가능한데요,
특히 오스트레일리아의 어린이 책 작가이자 인권운동가이니 멤폭스가 지어서 그런지
박애주의의 냄새가 따뜻하게 풍겨오는 이 책,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이 읽었으면 좋겠는, 그런 책입니다.
![](http://blogfiles.naver.net/20111007_2/love0130me_1317964825788j1rBv_JPEG/IMG_1817.JPG)
"어느 나라 어린이든, 세상 어린이들은 다 너랑 똑같단다. "
아이들에게 따뜻하게 말해주는 형식으로 시작되는 첫 장,
아라비아 풍의 액자 속에 독특한 색채의 그림이 이어집니다.
![](http://blogfiles.naver.net/20111007_81/love0130me_1317964837557s9QVE_JPEG/IMG_1818.JPG)
그래서 그런지 더욱 이국적인 느낌이 드는데요,
그런 분위기 속에 아이들은 피부색이 다르고, 사는 집이 다르고, 다니는 학교가 다르고,
사는 나라가 다르고, 살아가는 모습, 먹는 음식, 쓰는 말 등등 이렇게 다른 것이 많이 있지만,
그래도 마음 하나는 다 우리랑 똑같다는 것,
고운 미소도 똑같고, 환한 웃음도 똑같고,
감기 걸렸을 때 아픈 것도,
헤어질 때 슬퍼서 우는 것도,
어린이들은 다 똑같다는 것.
또한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되는 것도,
기쁨도, 사랑도, 아픔도, 슬픔도, 피도, 웃음도, 마음도 똑같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
그 중에서도 마음은 정말 똑같다는 것!
읽고나면 참 따뜻해지는 책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험하고, 무서운 사건들이 즐비하고, 피부색과 그 밖에 다른 편견들이 많지만,
그래도 어린이들의 마음은 똑같다는 훈훈한 이야기,
우리 아이에게도 한번 읽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