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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가정까지 일하는 여자들을 위한 여왕의 리더십 - 수퍼맘의 부담과 육아의 죄책감에서 벗어나는 속 시원한 생활 솔루션
제이미 울프 지음, 서영조 옮김 / 전나무숲 / 2011년 9월
평점 :

<직장에서 가정까이 일하는 여자들을 위한 여왕의 리더십>
이 책의 겉표지에 보면 이런 말이 쓰여있습니다.
"직장에선 당당한 내가 왜 집에만 오면 서글퍼질까?"
저는 이 문구조차 부러웠는데요,
현재 아이 셋인 워킹맘으로서 내 생활을 돌아볼 때,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충실하지 못한 어느쪽도 완벽하지 않은 날들의 연속인 것이 항상 불만이고 안타까웠거든요.
그런 문제를 해결해 줄 해결책을 찾아 요즘 많이 나오는 워킹맘을 위한 책을 들어보지만,
육아의 전문가에게만 해당되는 책인 것 같더라구요.
이번 <여왕의 리더십>은 약간은 다른 방향에서, 직장맘의 성공적인 리더십을 집안에서도 발휘할 수 있도록
코치하고 있는데요, 역시나 이 책에서 워킹맘의 무거운 짐을 덜어주는 한 마디는,
다른 책들과 비슷하게, '수퍼맘의 열망'을 벗어던지라는 거예요.
너무 완벽하게 가정, 일, 삶 이 세가지에 곡예하듯 살아가지말고,
직장생활의 스킬을 집으로 가져가며 일하는 엄마도 아이들에게 하나의 좋은 역할모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당당해 지라는 것!

특히 모든 일을 혼자 하려고 하지 말고 가정에서 다른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과감히 다른 사람에게 맡기자.
완벽을 추구하며 수많은 하찮은 일들 때문에 정작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하는 현실을 직시하고,
목표를 종이에 적어서 침대 옆 탁자에 붙여두거나 지갑 속에 넣고 다니면서 수시로 돌아보라는 것,
지금 바로 워킹맘들이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책에는 일단 내가 어떤 엄마 유형일지 육아유형을 분석하고,
내 유형의 단점을 파악한 후,
상황에 따라 육아 유형을 조합할 수 있도록 설명해 놓았어요.

또한 부부가 서로의 육아유형을 점검해 주면서 차이를 극복하고 올바른 관점을 갖는 방법,
가족간에, 아이나 남편과 갈등을 겪을 때 해결할 수 있는 전략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요.
또한 우리 집 가정문화를 진단하고, 제대로 된 리더십 전략을 소개하고 있는 이 책에서는
사춘기 아이들을 어른으로 잘 인도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하고 있어요.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관심이 가고, 공감이 가는 이야기는 제일 마지막 장인 7장에 있답니다.
모든 일을 한꺼번에 잘할 수는 없기 때문에 나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이 책에서 계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우선순위를 파악하라는 것인데요,
너무 욕심 부리지 않고, 중요한 게 뭔지 생각하다보면, 어느새 나머지 것들도 올바른 궤도에 진입하지 않을까요?
워킹맘을 위한 필수교본 <여왕의 리더십>을 통해 진정한 여왕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