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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잎 대소동 ㅣ 자연그림책 보물창고 7
조너선 에메트 글, 캐롤라인 제인 처치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과학적인 현상, 아직 어린 유아들에게 설명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엄마는 더 정확하게 설명해 주고 싶은데, 아이가 모두 이해하는지는 의심스럽구요.
그럴 때 좋은게 바로 과학그림책인데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변화 <가랑잎 대소동>으로 읽으면 따뜻한 감성과 함께
자연스럽게 자연의 변화에 대해 알게 됩니다.
![IMG_1740.JPG](http://blogfiles.naver.net/20110927_241/love0130me_13170951497486tEoV_JPEG/IMG_1740.JPG)
숲 속 나무에서 살고 있는 청설모 쭈르.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자, 무언가 달라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쭈르네 보금자리는 떡갈나무이고, 나뭇잎들이 모두가 초록색이었는데,
지금은 노란색, 주황색, 빨간색까지 변해 버린 것을 알게 되죠.
![IMG_1741.JPG](http://blogfiles.naver.net/20110927_1/love0130me_1317095150739x2Nkl_JPEG/IMG_1741.JPG)
더군다나 가랑잎이 모두 떨어지기 시작한다는 것까지 알아챈 쭈르.
뭔가 큰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하고서는 동생과 함께 나뭇잎을 붙이려고 합니다.
그러다 엄마 청설모가 나타나고, 엄마는 나무가 가랑잎들을 떨어뜨려야 하는지, 까닭을 설명해 줍니다.
![IMG_1742.JPG](http://blogfiles.naver.net/20110927_299/love0130me_1317095151185n2HVb_JPEG/IMG_1742.JPG)
나무가 잎들을 돌보는 일이 무척 힘들고, 여름내내 나무가 잎들을 지켜왔기 때문에
이제 얼마 동안 휴식이 필요한 거라구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돌아온다는 것까지요.
까닭을 알고 난 쭈르는 마음이 편안한 지 가랑잎들의 색깔까지 느끼며 가을에 빠져들죠.
![IMG_1733.JPG](http://blogfiles.naver.net/20110927_138/love0130me_1317095151687wWi37_JPEG/IMG_1733.JPG)
![IMG_1734.JPG](http://blogfiles.naver.net/20110927_8/love0130me_1317095152153gd0wH_JPEG/IMG_1734.JPG)
엄마가 읽어주자, 진지한 얼굴로 <가랑잎 대소동>을 듣는데요,
자연 현상에 관심이 많아, 항상 과학에 약한 엄마가 설명해 주기 어려웠거든요.
그런데, 이 책에서 쭈르의 엄마처럼 나무의 입장에서 설명을 해 주니,
과학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따뜻한 그림책 한 권을 읽는 느낌이라서 더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