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미네이터 2 - 하 - 시간의 문을 열다 몬스터미네이터 2
아멧 자파 지음, 이영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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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월트 디즈니에서 판권을 샀다는 바로 그 타이틀만으로도
<몬스터미네이터 2>는 처음부터 흥미로웠다. <캐리비안의 해적>시리즈로 유명한

제리 브룩하이머가 영화로 제작하기로 해 더욱 관심을 받은 이 책.

이 책은 할리우드의 배우인 아멧 자파의 첫번째 소설이다.

이미 1부작은 나와 있고, 이번 시리즈는 2부작으로 2권으로 되어 있는 이 책,

 이미 유명세를 탄 책이기에, 호기심과 기대로 이 책을 열었다.

 

 판타지 소설이라면 아무리 책이 두꺼워도 읽은 자리에서 끝내는 성격인데,

이 책 역시 주말에 읽으면서 아이들이 엄마를 불러도 모를 정도로 빠져서 읽었다.

아이들의 상상의 세계를 넓히는 데에는 판타지 만한 장르가 없는 것 같다.  
금방 빠져들 수 있고, 그런다고 교훈이 없는 것도 아니고.
영화로 나오기 전에, 미리 책으로 읽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는 이 책,


 이 책의 주인공들 역시 아이들이다.
 
 맥스와 미네르바는 데빌스톤, 밀그루와 함께 아델레이드 호를 타고 죽은 줄 알았던 엄마를 찾으러 간다.
이들은 몬스터미네이터의 후손으로 몬스터를 잡는 가문이다. 워터베인 시에서 알레르기 많은 추적자 크룬스머글을 만나
함께 떠난 엄마를 찾는 여정 속에, 엄마는 죽은 것이 아니라 몬스터의 독에 당해 데빌스톤이 냉동해 놓은 것을 알게 된다.
고난 속에 엄마를 만나게 되지만, 맥스의 실수로 엄마가 냉동된 얼음은 녹게 되고,
엄마를 구하기 위해서는 빠른 시간안에 해독제를 구해야 한다.
헨지를 통해 이들은 엄마의 독을 구하려고 몬서터 외뿔 푸즈왐핏과 거래를 하고, 맥스는 과거로 돌아가서
어린 아빠와 마주치고 자신 때문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사실을 알게 된다.
또한 미네르바는 과거로 돌아가 몬스터 푸거스와 거래를 하나, 배신을 당하고, 어렵게 헨지를 통해 돌아오지만,
외뿔 푸즈왐핏이 부활시키려는 악마의 왕 '자마글로그'와 채소의 왕까지 한바탕 전쟁이 벌어진다.
다행히 그 속에서 살아남아 엄마를 해독하는 데 성공하지만,
아빠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스와글러의 뇌수를 먹인 후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판타지만큼 정직한 책이 있을까 싶다. 온갖 상상도 못한 고난과 역경이 펼쳐지지만,
그런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용감한 주인공은 악마를 물리친다.
3부가 너무 기다려지는 이 책, 아이들에게 판타지의 장점인
용기와 꿈을 심어줄 수 있어 무엇보다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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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을 말해 봐! 웅진 세계그림책 139
앤서니 브라운 글.그림, 홍연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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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대의 안데르센 앤서니 브라운 책,
우리 엄마들도, 아이들도 앤서니 브라운 책이라면 내용을 보지 않고도 신뢰하고 좋아할 정도로

정평이 나 있는데요,

이번에는 앤서니 브라운이 유아들을 위한 감정 표현 책을 냈어요.

<기분을 말해봐!>

유아기에는 울음으로 자신의 기분을 표현하거나,

아이가 토라져 있는데, 왜 그런지 모른다거나...이런 일들이 허다하잖아요.

그래서 마치 이 책은 그런 아이들을 위한, 또 답답한 엄마들을 위한 의사소통의 향상을 위한

감정코칭북인 것 같아요.

 



 엄마와 함께하는 감정 표현 워크북과 메인북이 함께 들어 있는 이 책은,

엄마와 아이의 독후활동까지 고려해서 만드셨더라구요.

 

 "기분이 어때?"



라고 시작하는 이 책의 서두에는 우리가 앤서니 브라운의 책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귀여운 고릴라가 있어요.

여러가지 감정이 나오는 이 책은,

다 재미없다는 그림에는 진짜 재미없는 것처럼 흑백으로 처리를 하였어요.


정말 아기 고릴라가 모든 게 다 재미없어 보이죠?


그리고 가끔은 세상에 나 혼자만 있는 것 같이 외롭기도 하지만,

정말 행복할 때도, 슬플 때도 있고, 화가 날 때도, 혼날까봐 걱정이 될 때도 있어요.


 궁금하기도, 깜짝 놀라기도, 자신만만하기도, 부끄럽기도, 곰곰이 생각할 때도,

신이 날 때도, 배가 고팠다가, 배가 불러 기분이 좋아지기도, 졸리기도 하는 감정이 모두 담겨 있는 이 책.

마지막엔 아이가 직접 자신의 감정을 말해 볼 수 있도록

"너는 어떠니? 기분을 말해 봐!" 하고 묻습니다.



 워크북에서는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느끼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데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감정 표현이 서툴고 자신의 감정을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감정 코칭이 필요하다고 해요.

먼저, 이 책을 읽고, 워크북을 하기 전에 엄마가 아이의 감정을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수용하려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구요.






 

우리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수용할 자세가 되신 분이라면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어보세요. 좀 더 아이와 통하는 느낌이 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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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비 온다! 비룡소의 그림동화 213
피터 스피어 글.그림 / 비룡소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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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장마철에 비가 오면 억수같이 퍼부어서 아이 데리고 어디 나가기도 뭐하고...
뭐 좋은 게 없을까 궁리해 보면 항상 책 읽기가 가장 좋은 간접경험이더라구요.

특히 이렇게 비 올 때 맞추어 읽으면 좋은 책 하나 추천해 드릴께요.

비룡소에서 나온 <야호, 비 온다!>

칼데콧 상과 크리스토퍼 상 등 많은 국제아동도서협회상을 받은 작가 피터 스피어는

100여권이 넘는 책을 그림책으로 냈다고 해요.

 비오는 날 밖으로 나간 두 남매의 하루동안의 이야기...

글 없이 그림으로만 펼쳐진 여든 네컷의 이야기는 엄마가 그림을 보며 읽어주셔도 되고,

아이들이 그림만 보면서 상상하며 읽어도 좋습니다.

 

 비가 오자 남매는 옷장에서 비옷과 장화를 꺼내 빗 속에 다닐 준비를 마치고 밖으로 나갑니다.

빨래 사이도 하수구에도 가보고, 진흙에 발자국을 내 보기도, 전깃줄에 앉은 새를 보기도,

또 처마 밑에서 떨어지는 물을 맞아보기도 우산으로 받아보기도 합니다.

모래장에서 모래를 만져보고, 웅덩이를 뛰어보기도 하고.

거미줄에 붙은 물방울,다람쥐,분수대의 새를 보기도 하고,

호스, 수레 등등 이것저것 가지고 놀아봅니다. 미끄러지기도 지나가는 자동차에 물을 맞기도 하면서

아이들은 비오는 날 자연에 동화된 듯이 보입니다. 아예 우산을 다리에 걸어놓고 오리와 거위들을 바라보고 놀기도 하며,

비오는 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 봅니다.

그리고는 집에 돌아와서 장화 속 물도 빼고, 목욕도 하고, 엄마와 따뜻한 차를 마십니다.

그리곤 이젠 비 오는 날 집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펼쳐지죠.

책도 읽고, 창 밖도 내다보고, 블록쌓기도 하고, 저녁식사를 먹은 후, 구슬놀이, 텔레비전 시청,

그러다 또 창밖을 봅니다.

잘 시간이 되어 비는 그치고, 다음날 아침

맑은 날 남매는 다시 뜰로 나온답니다.

 

 이 책을 읽으면 모든 아이들이 비 오는 날 밖에 나가려고 할 것 같아요.

비오는 날의 매력을 아이들과 함께 글자 하나 없이도 그림으로 촉감과 소리까지 느낄 수 있게 하거든요.

이 책이 출간된 시기도 장마철이 많은 여름날이라서 더욱이 금상첨화인 것 같구요.

이 책을 읽고 엄마와 우산쓰고 밖에 나가 몇 가지 활동들을 해 보면 아이가 너무 좋아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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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집에 갔어요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6
이다 예센 지음, 한나 바르톨린 그림, 앤서니 브라운 영어로 옮김, 오미숙 옮김 / 현북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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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브라운이 추천하고 직접 영문으로 번역한 <할머니 집에 갔어요>는
우리 나라에는 생소한 덴마크 작가가 쓴 책이예요.

요즘은 할머니들이 아이 봐주시는 집이 많아서,

아이들이 할머니 댁에 갈 일이 많잖아요.

저희 아이도 할머니가 주말마다 봐주시고, 또, 외할머니는 매일 집에 자주 오시니,

할머니와 아주 친하답니다.

그런데 이 책은 할머니와의 관계에 관한 책이라기 보다는,

할머니 댁에 가서 일어난 일상적인 일에 관한 소재를 담고 있어요.

할머니 댁에 놀러간 아기 코끼리 코비는 할머니와 장을 보러 갔다가

거기에서 딸기를 고르는 데 다른 코끼리 패니의 도움을 받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이웃집 할아버지가 손녀랑 할머니집에 잠깐 들르겠다는 이야기를 듣죠.

할머니가 이야기를 들려주고, 놀기도 하고, 그런데 할머니하고 단 둘이서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코비~

이웃집 할아버지와 손녀가 오자 부엌에 있는 벽장 안으로 숨어 버립니다.

나오라는 할머니의 말씀에도 버티고 있던 코비는

벽장문이 열리고 패니가 코를 스르르 넣자 반가워 합니다.

그리고는 놀게 되죠.

 

 이 책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도 중요하게 나오지만,

독자들에게 작가는 서로 다른 세대를 잇는 유대감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싶다고 하네요.

할머니와 할머니가 해 주신 멋진 일들을 기억하고,

또, 코비가 패니에게 했던 것처럼 누군가에게 마음을 여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 아이들이 깨달을 수 있는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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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글보글 지구가 끓고 있어요
에밀 위베르 글, 모 로지에 그림, 정신재 옮김 / 명진출판사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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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지구 온난화' 아이들에게는 약간 어려운 개념입니다 .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갈수록 커짐에 따라 어른들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모두 환경보호에 동참해야 하는데요,

그런 의도에서 지구 온난화를 설명하자니 아이들에게 약간 어렵고,

초등학교 고학년에나 나오는 이 개념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할까요?

 

 그런 지구 온난화의 심각함에 경종을 울려줄 책이 등장했어요.

<보글보글 지구가 끓고 있어요>

우주의 수많은 별들 중에 특별한 별, 바로 우리가 사는 지구에,

커다랗고 시커먼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잘 모르는데요, 천문학자인 궁금해 박사님은

별을 관찰하고 있던 중,

우주의 많은 별들이 갈라지고, 터지고, 부서지고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

또한 마을 사람들과 함께 빨간 봉투에 들어있는 특별 편지를 받게 되죠.

 

지구인들에게 생활에 편리하게 자동차와 헬리콥터, 텔레비전과 소와 양을 원하는 대로 준다는 편지이죠.

많은 사람들이 선물을 받고, 얼마 후 지구는 독감에 걸린 것처럼 열이 펄펄 났어요.

커다랗고 시커먼 그림자가 점점 지구에 가까워지고 있었구요.

궁금해 박사님은 천체 망원경으로 찍은 지구의 사진을 살펴보다가

지구가 점점 달걀 반숙처럼 변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사람들에게 수없이 경고를 했지만, 사람들은 듣지를 않았습니다.

"지구가 보글보글 끓다가 달걀 반숙처럼 되어 버리면,

지구에 살고 있는 우리도 무사하지 못할 거라고요!"

 이 책에서 궁금해 박사님이 한 경고는 이야기속을 넘어서 우리한테 하는 경고예요.

지금도 편리함만 찾아 가까운 거리도 차를 타고 가고, 이것저것 전기를 꼽아 사용하고 있다면,

우리의 터전 지구를 위해 조금 줄여보는 것은 어떨까요? 우리의 후손을 위해 살기 좋은 지구를 물려줘야한다는 메시지!

우리 아이들도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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