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위어스비의 말씀 묵상 365
워렌 워어스비 지음, 마영례 옮김 / 디모데 / 200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너무 반갑다. 이 책을 만나서. 이 책은 클래스가 다른 책이다. 평생 성경을 가르치고 연구한 워런 위어스비의 성경66권에 대한 책이다. 성경 66권을 설명했다. 이 책은 강해집이 아니다. 설교집도 아니다. 설교자를 위한 성경66권의 강해를 한 권으로 집약했다.

 

-성경 66권의 각 권을 한 쪽으로 요약할 수 있을까? 이 책에서는 각 권을 한 페이지로 요약했다. 거기에는 역사적 배경과 맥락을 잘 드러내 보였다. 성경의 메시지를 선명하게 부각했다.

-성경 각 책의 매 장을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을까? 워런 위어스비는 성경의 매 장을 한 주제로 꿰뚫어서 선명했다. 매일 새벽마다 성경각권을 강해하려는 목회자가 있다면, 이 책이 단연 최고다. 각 장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고, 이어서 세부적으로 3-5개의 대지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을 성경책 옆에 두고 좋은 참고서로 두고 있다. 워런 위어스비! 고마워요. 당신은 탁월하게 사명을 감당하셨습니다. 성경학자로서 선명하게 성경의 메시지를 드러내주다시 참으로 존경하고 감탄스럽습니다. 나도 당신같은 성경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이 책은 말이죠? 성경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성경을 집어들게 하는 책, 성경을 가까이 하게 만드는 책이다. 그래서 탁월하다. 만일 이 책이 성경에서 시선을 빼앗아가는 책이었다면, 나는 이 책을 추천하지 않았을 것이다. 성경의 말씀을 알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람처럼 개처럼 - 생명과학기술의 본질과 속성
신영오 지음 / 기파랑(기파랑에크리) / 200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특이하다. 과학과 종교, 인간과 우주를 시어로 간결하게 썼다는 점이다. 보통 과학이나 종교를 말할 때는 말이 많은 것이 아닌가. 그런데 아주 간결하게 페이지마다 여백이 많다. 읽지만 말고 생각하라는 것이다. 과학의 본질, 과학의 역사, 생물과 생명, 종교와 진리, 인간의 운명, 과학의 속성, 인간의 존엄성, 불교와 기독교 등을 주제로 다루었다.

 

과학은 보이지 않는 것은 다룰 수 없고, 보이는 것만 다룬다. 다시 말해서 과학은 오감으로 보고 듣고 감지하고 냄새맡고 느낄 수 있는 것들을 대상으로 한다. 과학은 합리성과 객관성을 추구한다. 합리성이란 어떤 절대적인 기준이라기 보다는 '그럴듯함'을 말하는 것이다. 그럴듯한 설명과 그럴듯하게 이해되는 방식이지 절대적인 진리는 아니다. 이 우주란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과학자들의 합리성은 서로 일치해야 옳겠지만 서로 충돌한다. 과학도 하나의 믿음위에서 진행되는 것이지 절대적인 객관성은 없다. 그래서 과학 이론은 언제나 변화하고 바뀌기 때문에 오래된 자료는 쓸모 없게 되고 언제나 최신 자료만이 중요하다. 과학자는 기본적으로 무신론자이며, 유물론자인 이유가 드러나게 된다.

 

그렇다면, 저자 신영오는 기독교 과학자인가? 소위 말하는 창조과학회 사람인가? 아니다. 그는 창조과학을 기독교에 기생하는 빌붙살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기독교를 과학으로 설명하려는 자체가 교만한 시도이기 때문이다. 종교란 보이지 않는 것, 비합리적인 것, 신앙으로만 이해할 수 있는 것을 설명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이다.

 

놀라운 통찰력이며, 이것은 창조과학자에 대한 필자의 생각과 일치한다. 종교를 보이는 것, 합리적인 것으로 만드는 것은 언듯 사람들에게 이해시키고 설명하기 좋으나, 기독교의 본질인 믿음으로만 이해할 수 있는 기독교의 진리를 왜곡하기 쉽다. 그는 기독교는 불교와 같은 심오한 철학이 아닌 비합리적이며 논리를 초월하는 선포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다녀갔다. 진리를 누구에게나 쉽게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도록 선물로 남기고 가셨다. 이것은 지성인들이 오랜 수련과 공부를 통해서 깨닫는 불교와 같은 철학이 아니다. 과학과 철학의 잣대로 보면, 웃음거리요, 비합리적인 것이 바로 기독교라고 한다.

 

기독교가 비합리적이라고 해서 기독교를 폄하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기독교는 인간의 이성이 한계가 있음을 겸손히 인정하는 데서 출발한다. 그것이 곧 믿음의 세계요, 신학의 세계다. 조심해야 할 것은 기독교는 반지성적, 반이성적이 아니다. 이성은 유익하고 좋은 것이지만, 하나님의 세계에 도달할 수 없고 다 이해할 수 없는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는 것뿐이다.

 

불교와 기독교에 대한 간결하면서도 핵심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인문학과 종교는 보이지 않는 영역을 다룬다. 과학에서는 결코 다음과 같은 것을 다루지 않는다. 그것은 인문학의 영역들이다. 사랑, 정의, 아름다움, 평화, 진리, 천국과 지옥, 죄, 기적, 귀신, 기쁨, 은혜, 정직, 인권, 이념 등. 후반부에는 기독교와 여타 주제를 연관하여 간결하게 서술한다. 과학과 기독교, 인문학과 기독교, 예술과 기독교, 삶과 죽음. 저자는 112쪽에 걸쳐서 25가지 제목을 간결하게 시적인 언어로 생명과학기술의 본질과 속성을 다루고 있다. 저자의 약력이 궁금해진다. 그는 인문학과  과학, 종교를 잘 아는 사람이다. 생명과학자인가? 분명한 것은 그는 기독교인이다.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 글을 인용한다.

 

"기독교의 성인은 즐겁게 삶으로 믿음을 증명하며 사는 사람들이며 즐겁게 목숨을 내어 놓은 사람들은 순교자이다. 합리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것만을 인정하는 것이 과학이다. 그러데 수많은 사람들이 인류의 역사 속에서 이성의 판단 한계를 넘어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체험으로 보여준 삶은 인격적인 증거이다. 이들 증인들이 피 흘리며 증명한 것이 바로 기독교의 믿음이다.

 

기독교는 진리를 선포하며 그대로 전파할 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활의 기쁨 100배 맛보기
안셀름 그륀 지음 / 분도출판사 / 200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독교의 신앙은 어떻게 자라는가? 알리스터 맥그래쓰는 세 가지를 제시한다. 성경, 기독교 선포와의 대면, 그리고 신앙공동체의 예배이다. "예수님은 부활하시고 승천하셨다"는 기독교의 선포는 단순히 머리로만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가장 정열적인 신앙이라는 방법블 통해서 알 수 있다. 여기서 신앙이란 자신의 전존재를 다 거는 모험이며 용기이며 열정을 말한다.

 

예수님의 부활, 승천, 재림의 기독교 선포는 기독교의 핵심이다. 하지만 한국의 기독교인들 중에 이 기독교적 선포가 지닌 '복음적 요소'를 얼마나 알 수 있을까? 감사하게도 영성신학자 안셀름 그린이 <부활의 기쁨 100배 맛보기>라는 책을 출판하였다. 예수님의 부활과 성령강림 사이의 50일기간 동안의 7주간의 묵상자료들이 담겨져 있다. 사복음서와 사도행전에 나타난 부활사건을 한 절 한 절 음미하였다.

 

무엇보다도,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40일 후에 승천하셨으며, 약속하신 성령을 보내주시기 까지 9일간은 수 백년동안 성령을 기다리는 '9일간의 기도'를 드린 시기였다. 이처럼 절기를 따라서 충분히 묵상하면, 기독교의 복음의 메시지를 만끽할 수 있다. 영성학자요 심리학자인 안셀름 그린은 빈무덤을 목격한 마리아와 두 제자이야기(요20장),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과 동행하신 예수님(눅24), 의심많은 도마가 얼마나 매력적이며 우리에게 위안이 되는지 그리고 주님은 그 의심을 어떻게 믿으으로 바꾸셨는지, 예수님을 배반했던 베드로를 어떻게 초대교회의 지도자로 세우셨는지, 사도행전에서 어떻게 부활의 증인의 삶을 사는지 변화된 제자들의 삶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부활은 실재이다. 부활의 주님은 지금 우리를 붙들고 계신다. 봄에 꽃들이 피어나고 만물이 소생하는 것을 막을 수 없듯이, 부활은 새 사람들의 영적 현실이다. 기독교의 복음인 예수님의 부활을 50일동안 하루 하루 묵상할 수 있는 책은 이 책밖에 없을 것이다. 부활주일이 지나면 예수님의 부활사건과 그 의미를 깊이 명상할 수 없는 아쉬움을 이 책이 해결해주고 있다. 책은 7주간 하루 하루 요일별로 묵상할 분량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이 다른 책과 다른 이유는, 보통 부활에 관한 책은 부활에 대한 이론적 논증을 시도하는 것인데, 이 책은 부활의 삶을 일상의 삶에서 살도록 도와주는 안내서라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부활절에서 성령강림주일까지는 50일이다. 50은 완성의 수, 기쁨과 해방의 수이다. 다음의 인용문은 이 책의 잘 묘현해주고 있다. "부활의 길을 의식적으로 따르는 사람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을, 즉 예수의 죽음과 부활의 신비, 그리스도 승천과 성령 파견의 신비를 체험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주동안 배우는 사도신경 학교 믿음의 글들 186
임영수 지음 / 홍성사 / 200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도신경은 기독교인이 믿는 핵심교리이다. 성경이 큰 지도라고 한다면, 사도신경은 축약판지도이다. 신앙의 여정과 우리가 믿는 바가 핵심적으로 담겨있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이 사도신경의 기본신앙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그것이 교회의 기초이다.

 

김중기의 <우리들의 신앙고백> 사도신경이 10강으로 구성되어, 학자이면서도 주체적이고 체험적으로 아주 쉽게 사도신경을 풀이하였다. 반면, 임영수의 사도신경은 15강으로 더 세분화되었으며, 그 주제가 실존적이며, 신학적이고 철학적인 깊이가 더해져 있다. 놀라운 것은 심오하면서도, 저자의 삶과 영성이 묻어나는 예화들과,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문제의식을 담고 있다. "인간은 누구인가?" "하나님은 누구인가?" "구원은 무엇인가?" "부활의 의미는 무엇인가?" "예수님의 십자가의 의미는 무엇인가?" "예수님의 주된 관심사인 하나님의 나라는 무엇인가?" 등에 대한 기독교의 기본 진리들을 잘 담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들의 신앙고백 사도신경
김중기 지음 / 두란노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왜 믿는가? 요즘 교회는 현란한 목회자의 개인기와 화려한 프로그램대신에,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한국교회는 사도신경을 바로 알고 그것을 우리의 신앙으로 고백할 수 있어야 한다. 유익!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