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의 변명 - 크리톤 파이돈 향연, 문예교양선서 30
플라톤 지음, 황문수 옮김 / 문예출판사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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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친구에 의해서 소크라테스는 아테네 법정에 고소당했다. 이 책은 소크라테스가 배심원들 앞에서 자신을 변호하면 변론하는 세 개의 연설로 이루어졌다. C.S. 루이스는 말한다. "고전은 어렵다"는 말은 오해다. 오히려 현대서적이나 해설서가 더 어렵다. 고전을 읽어라.

 

소크라테스는 소피스트와는 달리, 말 잘하는 웅변가는 아니지만 차분히 자신을 담대하게 변호한다.

그는 알량한 지혜와 진리, 그리고 영혼의 진보를 가져도 못하면서도 많은 과외비를 받는 소피스트들을 비판한다.

 

무신론자라는 죄와 젊은이들을 현혹한다는 두 가지 죄로 고소당한 소크라테스는 세 친구의 고발이 사실이 아니라고 조목조목 반박한다. 자신은 지혜롭지 못하면서 지혜로운 체 하는자들의 무지를 깨닫게 하는 사명을 가지고 살아와서 신 앞에서 가난하게 살았다.

 

만일 나를 무죄선고해주고 날 풀어주면서 다시는 그렇게 살지 말라고 판결한다면, 나는 여전히 내 삶을 계속 살 것이다. "나는 여러분의 말을 듣는 것보다 신의 말을 따르겠다." "나는 여러 번 죽는 한이 있더라도 진리를 증진하는 삶을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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