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당신을 만드는가 - 삶을 걸작으로 만드는 피터 드러커의 위대한 질문
이재규 엮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내가 이 책을 접하게 된 계기는 '질문의 힘'이라는 주제 때문이다. 피터 드러커는 위대한 질문가라고 한다. 그는 93세까지 클레어몬트 대학 강단에서 가르쳤으며, 3년마다 주제를 바꾸어 신학, 철학, 경영학, 역사, 문학, 심리학 등 다 방면에 정통하였다. 이 책은 6부, 38개의 질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의 편저자인 이재규가 현대 경영학의 창시자 피터 드러커를 존경하는 것이 물씬 느껴진다.

내가 피터 드러커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의외로 단순하다. 첫째, 나는 그가 살았던 클레어몬트에서 1년 반 산 적이 있다. 그의 연구소 강의실에서 공부도 해보았다. 둘째, 유럽 사람인 그가 키에르케고어의 사상에 깊이 심취해 있다는 사실이다. 셋째, 그는 나의 경영학에 대한 편견을 수정해주었다. 경영학은 그저 '돈만 벌면 되는 것' '돈버는 수단'이 아니라, 결국 <인간에 대한 존중><어떻게 인생을 사는가>하는 가치관의 문제라는 것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38개의 질문 중 몇 개를 소개하면... 1 죽은 후에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 바라는가? 3. 과연 나는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는가? 5 나의 묘비명은 무엇인가? 8 선생님같은 대가도 연습하십니까? 17. 카리스마란 무엇인가? (**I love this part.) 19.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등. 

난 이 책을 읽은 하나의 의무로 리뷰를 올린다. 그 다음 과제는 이 책에 대한 다른 사람의 리뷰를 읽는 것이 도움이 되는 과제일 것 같다. 

반론. '리더는 카리스마가 아니라 그 성과에 정체성이 있다. 리더십의 본질은 성과이다.' 등 너무나도 성과를 강조하는 것을 아직 이해하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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