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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스펜서 존슨 지음, 이영진 옮김 / 진명출판사 / 200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변화를 지독히 싫어하지만 많은 변화를 겪으면서 살지 않으면 안되는 30대 중반의 남자다. 결혼 5년만에 이사를 10번 이상했고, 안정된 일자리를 가지기까지 앞으로 겪어야 할 변화가 많이 남아있다. 그렇지만 나는 늘 변화transformation을 꿈꾸는 사람이다. 여기서 변화는 성숙, 성장의 개념에 가깝다. 이런 transformation을 사모하다가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어떤 기업가가 영자신문에 이 책을 호평하는 글을 읽었다.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아라. 변화을 예측하고 먼저 자신이 변화하라'는 얘기였다. 변화하는 시대속에서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에게 던지는 하나의 경고이자 조언이었다. 나는 transformation을 꿈꾸는데 이 책은 change에 대처하는 법을 가르쳐줄 뿐이었다.
기대만큼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처세술, 생존경쟁에 살아남는 법을 가르쳐주었을 뿐 삶의 어떤 의미를 부여해주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