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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다시 읽기 - 청년학술 30
한국종교연구회 지음 / 청년사 / 1999년 3월
평점 :
품절
근대들어 종교는 더 이상 성역이 될 수 없었다. 이 책의 소장파 학자들은 우리의 종교생활, 종교적인 행태에 대해 '되묻는 형식'으로 우리의 모습을 비추어주고 있다. 재미있는 만화나 삽화들이 들어있고, 독자에게 자상하게 이야기하는 문체여서 읽기가 쉽다. 천국과 지옥, 단군상철폐, 등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종교현상이나 개념들에 대해서 새로운 눈으로 보게 해준다. 그렇다고 이 책은 어느 종교를 편들거나 옹호하지는 않고 또 종교 그 자체에 대한 비판도 아니고, 종교를 신앙하는 '인간'에 대한 이해를 돕는 안내서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을 통해 독자의 세계가 풍성해지고, 또 사람에 대한 이해가 넓혀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