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냐 저것이냐 제1부 키르케고르 선집 7
쇠얀 키르케고르 지음, 임춘갑 옮김 / 다산글방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이것이냐 저것이냐>1권은 2권보다는 개인적으로는 더 어렵다. 그리스와 로마의 신화와 고전들, 문학작품의 인물들이 많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이것이냐 저것이냐>는 참자기를 찾아하는 여정(jouney to true selfhood)를 그리고 있다. 여기서는 심미적 단계, 윤리적 단계, 종교적 단계가 있는데, 1권은 주로 심미적 단계를 묘사하고 있다. 즉 자아가 형성되지 않고 분주하며, 쾌락을 추구하는 삶의 양태들을 제시하고 있다. 키에르케고어가 문학과 심리학 등에 천재적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심미적 삶과 윤리적 삶의 양태를 구분하는 하나의 틀로 결혼관을 비교하고 있다. 심미적 실존의 인간에게 결혼은 사랑의 무덤이지만, 윤리적 실존의 인간에게 결혼은 책임과 의무를 받아들임으로써 자아를 형성시켜주는 참 사랑의 출발점으로 보는 것이다. 

 이 책을 다시 읽고서 추후에 서평을 더 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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