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사롭지 않아
정재율 외 지음 / 시절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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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 문단 최고의 퀴어 필진들이 생각하는 정체성에 대해 읽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투쟁적인 모습, 인권 보장의 목소리를 더불어 시 같은, 음악 같은, 그림 같은 퀴어를 읽을 수 있단 게 너무 아름다웠고 좋았습니다 먼 곳에서나마 누군가 어깨를 감싸안아주는 기분이 들었어요ㅠㅜ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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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사랑 ㅣ 문학과지성 시인선 16
최승자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8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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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만의 시대 그녀만의 사랑은 영원할 것이다.
시인이 나이가 들고 건강이 나빠진 지금도 시인의 삼십세는 여기 있으며 모든 사람의 삼십세도 여기 있다
성별 시대 관점 모두 뛰어넘는 신비로운 시들과 그녀가 정립한 자기고백적 시 세계. 이 시대의 사랑은 반 세기 조금 안된 지금도 그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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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신비 ㅣ 문학과지성 시인선 627
백은선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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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시에서는 두 사람 사이의 감정에 대한 걸 많이 다뤘던 것 같습니다 . 그게 병일지라도 사랑일지라도 가감없이 그려낸 시 여러 편이 보여서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세계의 배꼽, 빈칸 같은 시에선 나와 언니 사이, 소녀와 소녀 사이의 기묘한 끌림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또 전작과 이어지는 내용도 조금 있었고 제목이 같은 시도 여러 편, 그것도 무척 길게 쓰여진 시가 많아서 읽는 내내 시에서 그린 통렬한 감정들에 대한 긴장을 도무지 놓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비신비는 문학과지성사에서 펴낸 세 권의 시집 중 가장 백은선 시인다운 시집인 것 같습니다.가능세계는 어둠을, 도움받는 기분은 괴로움을, 비신비는 그 사이 어딘가 신비롭지 않은 즉 비신비하고 솔직한 목소리와 시선을 담은 것 같아 다음 시집이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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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보다 단단한 토마토 한 알 ㅣ 시-LIM 시인선 1
고선경 지음 / 열림원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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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첫 번째로 시가 이렇게 참신하고 아삭아삭하게 다가올 수 있단 걸 알려준 시집이에요. 호불호는 갈릴 수 있지만 여느 시들보다 쉽고 재미있습니다. 못 읽어주거나 팔아버릴 정도는 아니랍니다. 시를 좋아하는 지금의 절 있게 해준 소중한 시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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