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신비 문학과지성 시인선 627
백은선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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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시에서는 두 사람 사이의 감정에 대한 걸 많이 다뤘던 것 같습니다 . 그게 병일지라도 사랑일지라도 가감없이 그려낸 시 여러 편이 보여서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세계의 배꼽, 빈칸 같은 시에선 나와 언니 사이, 소녀와 소녀 사이의 기묘한 끌림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또 전작과 이어지는 내용도 조금 있었고 제목이 같은 시도 여러 편, 그것도 무척 길게 쓰여진 시가 많아서 읽는 내내 시에서 그린 통렬한 감정들에 대한 긴장을 도무지 놓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비신비는 문학과지성사에서 펴낸 세 권의 시집 중 가장 백은선 시인다운 시집인 것 같습니다.가능세계는 어둠을, 도움받는 기분은 괴로움을, 비신비는 그 사이 어딘가 신비롭지 않은 즉 비신비하고 솔직한 목소리와 시선을 담은 것 같아 다음 시집이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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