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록 사랑해도 괜찮아
김별아 지음, 오환 사진 / 좋은생각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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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간 살아 있는 모든 이여, 희망하라! 

김별아 작가를 처음 알게 된 것은 많이 알려진 세계문학상 수상작 미실을 통해서 였지만 개인적으로는 작년 이맘때 쯤에 읽었던 모욕의 매뉴얼을 준비하다는 산문집이 기억에 남습니다. 아주 흥미롭게 읽어서 그때의 느낌이 아직 기억속에 남아 있은데 이번에는 희망에 관한 이야기 더군요... 죽도록 사랑해도 괜찮아... 강렬함이 느껴지는 책 제목을 보고 궁금함을 갖기도 했는데 역시 좋은생각이라는 출판사의 성격이 잘 나타난 내용이었습니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소한 이야기들이 하나하나 전개되는데 각 장마다 문학작품들이 소개되어 있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김별아 작가의 에세이에는 다른 작가에게서 느낄 수 없는 톡톡 튀는듯 하면서도 친근하게 느껴지는 일상을 느낄 수 있는데 그녀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 짐을 느끼고는 합니다. 

그녀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지금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죽도록 사랑하라고 모든 사람들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쫓기며 살아가는 생활의 연속이다 보니 삶의 여유를 갖는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만은 않은데 여유라는 것을 갖기 위해 노력해야 겠다는 새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에는 김별아 작가의 글과 함께 글에 풍미를 주는 오환 사진 작가의 낙산 연작 사진들과 함께 구성되어 있어 향수가 묻어나기도 했고 한층 글에 대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사람들은 남들과 비교하며 자신의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불평불만을 쏟아내고 있는데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지금의 자신이 얼마나 행복하게 살고 있고 또 행복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녀는 말합니다. 행복이라는 것은 그리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고... 밝고 희망찬 긍정을 고스런히 독자에게 안겨주는 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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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두 번 진행되길 원한다면 - 감각의 독서가 정혜윤의 황홀한 고전 읽기
정혜윤 지음 / 민음사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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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의 독서가 정혜윤의 활홀한 고전 읽기... 

세계가 두번 진행되길 원하다면... 특이 하면서도 한번쯤 생각을 하게 만드는 제목인데 고전 읽기라는 이 책의 내용과 너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많이 알려진 작품을 제외하고는 고전을 가까이 하지 않았는데 최근 각 출판사들이 경쟁적으로 고전을 출판하고 있어 좋은 번역으로 만날 수 있는 책들이 많아졌는데 이러한 이유로 저 역시 덩달아 관심을 갖게 되었고 한권 한권 읽고 있는데 고전읽기에 관한 책이 출판되어 너무 기쁜 마음으로 펼쳐들게 되었습니다. 조이스 캐롤 오츠의 말처럼 저자 정혜윤님 역시 고전과 현대문학을 골고루 섞어 읽는게 가장 좋은 독서법이라고 합니다. 독서량이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지만 이처럼 골고루 읽고 있어 왠지 모를 뿌듯함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조지오웰의 1984와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를 함께, 존 스타인벡의 에덴의 동쪽과 분노의 포도는 코맥 매카시의 모두다 예쁜 말들, 국경을 넘어, 평원의 도시들로 이어지는 국경 3부작과 함께 읽는다면 재미와 공감을 불러 일으켜 우리의 세계를 확장시켜 줄 것이라고 하는군요...

모두 15편의 고전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골짜기의 백합’을 제외하고는 모두 익숙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몇권 읽어보지 못했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저의 책장에 꽃혀 있는 책은 더욱더... 사놓고 읽지 않은 책들이 많은 것이 새삼 부끄럽네요 ㅋ 한편으로는 너무나 유명한 작품들이기에 읽어본게 아닌가는 착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먼저 읽어본 책들을 중심으로 책을 읽었는데 시간이 지난것도 있지만 제가 읽을 때에는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느끼지 못했던 부분을 정혜윤님은 정말 콕콕 찝어내 주더군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오랬동안 베스트 셀러 자리를 지켰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와 조지오웰의 1984를 묶어서 이야기 한 것인데 책을 읽으면서 궁금했던 부분이 확 풀린 느낌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저자의 독서의 양과 깊이를 느낄 수 있는데 다양한 인용문으로 조금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관련 자료를 찾아보기도 해 좀 더 많은 것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두 번 진행된다는 세계... 한번은 우리가 그것을 보이는 그대로 보는 순간이고 두번째는 그것이 존재하는 그대로 전설로 새겨지는 순간입니다. 세계가 두 번 진행되길 원한다면, 자신이 좀 더 나아지기를 원한다면, 미래는 좀 다르기를 원한다면 당연히 무언가 읽고 써야 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빼놓지 않고 읽어야 하는 책이 고전이라는 것입니다. 한때 고전은 현실세계와는 너무 멀리 떨어진 고리 타분한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괜찮은 고전 몇편을 읽고나니 정말 이러한 고정관념이 한방에 날아가 버리더군요. 어떤 고전을 읽어야 할지 선택하기가 쉽지 않은게 사실인데 상대적인 부분이 있지만 잘 알려진 작품들은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것 같습니다. 고전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왜 계속해서 읽히는지 그리고 앞으로 고전을 대하는 마음가짐과 자세에 대해 알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을 수 있었습니다. 책을 진정으로 좋아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읽고 나니 순간의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책이 더욱 좋아지는 기분이 들기도 했구요... 마지막 부분에 책에 소개된 고전과 함께 읽은 책이 정리되어 있어 책을 선택하고 독서를 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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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이데올로기, 책을 학살하다 (양장)
레베카 크누스 지음, 강창래 옮김 / 알마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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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책과 도서관인가... 20세기 이념으로 중무장한 책의 학살... 

20세기 이데올로기, 책을 학살하다... 오렌지 색상의 제목과 책등으로 자연스럽게 눈길이 갔던 도서...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이라면 제목만으로도 흥미와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거 같은데 세계사를 보면 책과 관련되어 있는 굵직한 사건들이 많기에 책을 보는 순간 몇몇의 사건들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은 아끼고 소중히 여기듯이 책 역시 아주 소중히 다루게 되는데 저는 물론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처럼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같은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책을 누군가가 빼앗고 파괴한다면 어떨까요? 상상만 해도 정말 오싹해지네요...  

책의 제목에서도 느낌이 오듯이 이 책은 과거에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책이 학살되고 있는 역사의 기록을 담고 있는데 20세기에 일어난 책의 학살 구조와 실재 기능을 설명하고 인종주의와 민족주의로 인한 나치의 만행과 세르비아 민족주의자들이 벌인 보스니아의 책의 학살, 쿠웨이트를 침략한 이라크, 중국의 문화혁명 그리고 티베트에서 벌어진 중국군에 의한 학살 등에서 전쟁이나 대규모 폭동 그리고 정치적 이유나 인종말살에 의해 책의 학살이 이루어진 사례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책이 없다면 문명이 비틀거린다고 말하는 저자는 책을 학살한다는 것은 단순히 유산을 습격당한것이 아닌 종교와 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합니다. 책의 학살은 민족주의, 제국주의, 군국주의, 인종주의 등 서로 다른 것을 틀린 것으로 유도하는 틀 안에서 이루어 지는데 피지배 민족을 멸종시키기 위해서, 소수인종을 말살하기 위해서, 자기 민족의 우월을 확립하는 측면에서 아주 계획적으로 이루어져 왔습니다.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국제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민족주의가 문득 떠오르기도 하네요... 우리의 일제시대 슬픈 역사를 봐도 알 수 있지만 20세기 식민지를 지배했던 국가들은 하나같이 식민지의 언어나 전통 그리고 문화를 철저하게 말살시키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는 사람들의 정체성을 파괴하고 지식과 정보를 차단하여 더욱 쉽게 지배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우리 역사에 독재정권 시대가 있었는데 쉽게 독재를 할 수 있었던 이유도 너무 힘든 시대였기에 먹고 살기 바빠 책을 가까이 하지 않아 국민들이 깨어있지 않은게 가장 큰 이유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책들은 문명의 전달자다. 책이 없다면 역사가 침묵할 것이고, 문학은 벙어리, 과학은 불구가 될 것이며, 사상과 사색은 정지할 것이다. 책들이 없었다면 문명의 발달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책들은 변화의 엔진이고 세상에 달린 창문이며 '시간의 바다에 세워진 등대'다. 책들은 동료이자 스승이며 마술사고, 정신의 보물을 보관하고 있는 은행가다. 책들은 인쇄된 인간성이다." - 49 page. 

책은 단순히 지식이나 즐거움만을 주는 것이 아닌 위로와 용기를 주기도 하고 사고에 많은 영향을 주어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념이나 정치적 이념들을 정립시켜 주기도 하기에 정말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문화유산인 것입니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니 밀린 숙제를 다 끝낸 느낌인데 책의 두께와 마찬가지로 내용 역시 아주 묵직해 읽기가 쉽지 않았지만 읽고 나니 정말 뿌듯한 느낌이 들어 성취감이 느껴지네요. 책을 학살했던 역사와 변화 그리고 책의 학살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자세히 알 수 있었고 또 여기에 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을 수 있었던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아마도 계속해서 책의 학살은 일어나겠지만 책의 파괴는 개인은 물론 세계가 파괴될 수 있는 비극적 사건이기에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한번쯤 생각해 볼만한 주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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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 - 느리게 행복하게 걷고 싶은 길
이해선 지음 / 터치아트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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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보면 절로 행복해지는 길... 느리게 행복하게 걷고 싶은 길... 제주 올레...

떠나요~ 둘이서~ 모든 걸 훌훌 버리고... 제주도 푸른 밤 그별 아래~~~ 계절적인 이유인지는 몰라도 제주도 하니 가장 먼저 인 노래 ’제주도의 푸른 밤’이 떠오르네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듣고 있는데 떠난다는 것과 마음이 편안해 짐을 느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방전된 감성을 충전시켜 준다는 점에서 어쩌면 이 책과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기도 해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졸업여행으로 딱 한번 가본 제주도... 그때에는 제주 올레길이 알려지지 않았기에 알지도 못했고 정보도 없었는데 최근 제주 올레길을 알려지고 정보를 조금씩 알게 되면서 꼭 한번은 걷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주 올레길에 관한 도서는 이 책 제주 올레가 처음인데 올레길의 사진과 함께 느낌을 담아 놓아 메마른 저의 감성에 비를 뿌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제주도의 정해진 관광코스가 아닌 제주도 만이 갖고 있는 진짜 제주도의 모습을 알 수 있어 전혀 다른 느낌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여행을 좋아하기에 여행 에세이 역시 자주 읽게 되는데 시간과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아직 가보지 못한 곳들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부러움과 동시에 그곳의 느낌이 그대로 전해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책 역시 저자가 쓴 한문장 한문장은 아름다운 감성이 그대로 전해짐을 느낄 수 있었는데 어쩌면 너무나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여서 더욱 자연스럽게 이러한 느낌이 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주 올레길은 모두 15코스로 이루어져 있는데 저자는 14코스와 번외 코스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길이다 보니 새로운 코스가 계속해서 생겨나는 것 같은데 꼭 올레길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걷고 많은 것을 느꼈다면 그 길이 올레길이 아닌가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바닷가 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내서인지는 몰라도 도시에서는 쉽게 느낄 수 없는 시골의 정겨운 모습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 짐을 느끼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제주도 어르신들의 사랑스러운 손길과 마음이 저의 마음을 한없이 편안하게 해주기도 했습니다. 

제주 올레길의 코스 중 아직도 인상깊게 저의 가슴속에 남아 있는 섬 안의 섬, 우도의 가장자리를 한바뀌 걷는 우도올레길이 가장 걷고 싶어집니다. 황금물결을 이루는 호밀밭과 푸른잉크를 풀어놓아 만년필에 담을 정도로 짙푸른 바다가 눈앞에 아른거리네요... 책의 사이즈가 작아 휴대성이 좋은데 만약 제주 올레길을 걷게 된다면 이 책과 꼭 함께 해 저자가 걸었던 길에 대한 느낌과 풍경을 비교해 보고 싶네요...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올레길 찾아가기 부분에 간단한 지도와 코스 경로, 교통, 숙박, 그리고 먹을거리 까지 세세하게 알려주고 있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잘 쓰여진 여행 에세이를 읽고 나면 당장 떠나고 싶은 휴유증이 몇일씩 이어지고는 하는데 이 마음만으로도 생활에 활력을 주는 것 같습니다. 

걷고 있다는 사실조차도 잊어먹을 때 비로소 영혼은 자유롭다. -254 page. 멀게만 느껴지는 해외도 아니고 가까운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이기에 올해가 가기전에 배낭을 메고 혼자 천천히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며 걷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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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회계 이야기 - 상식으로 꼭 알아야할
노구치 쇼고 지음, PLS 옮김 / 삼양미디어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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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잘 모르고 있는 회사의 돈에 관한 상식을 넓혀 주는 회계입문서...  

삼양미디어의 상식으로 알아야 할 시리즈... 이 책을 읽기 전에도 이 시리즈의 도서를 몇 권 읽었고 실망하는 내용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유익한 내용이었기에 이 책 회사의 회계 이야기를 읽게 되었습니다. 경영학을 전공해 회계에 대해 기본적인 것은 알고 있지만 하나한 잊어가는 것도 있고 워낙 복잡한 숫자에 약해 대학시절 회계를 배울 때에도 조금 어렵게 느꼈었지만 알아 두어야 할 분야이기도 한 유용하게 사용할 수도 있는 지식이기에 이 책을 읽으며 모르는 부분은 하나하나 배웠고, 알고 있던 부분은 기억을 되살릴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다보니 문득 뉴스나 신문을 보면 한번씩 크게 보도되는 분식회계와 횡령이 떠올랐는데 최근에는 상조회사가 도마 위에 올라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과 한숨을 안겨 주었지요... 몇 명의 배를 채우기 위해 셀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아야 하다니... 정말 이러한 일은 일어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회계... 보통의 사람들은 아마 이 단어만 들어도 머리가 아파올 것 같은데 이 책은 이렇게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회계를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 회계에 대해 조금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자신이 잘 알고 있을 것 같지만 잘 모르고 있는 경영 수치와 회계의 비밀을 하나하나 자세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한때 제가 그랬던 것처럼 저자가 일본인이라 조금 동떨어진 내용이 아닌가는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한권 한권 읽다보니 대체적으로 조금 복잡한 분야의 도서는 일본인들이 쉽게 잘 쓰더군요... 마치 어린이에게 가르쳐 주는 것처럼...  회계 하면 복잡한 숫자의 나열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자기개발서들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적절한 그림을 통하여 설명하고 있어 이해도 잘 되고 기억에도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저는 관련 전공을 했기에 회계관련 용어들을 한번쯤 들어 보았는데 이 책의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이 분야에 대해 전혀 모르는 분들이 읽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 용어들을 아주 쉽게 설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뉴스나 신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분식회계를 예로 들면 분식은 가루 분(紛)에 꾸밀 식(飾)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여자가 화장을 하듯이 회계장부를 꾸미는 행위를 의미한다 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회계는 이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들만이 필요한 지식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많으리라 생각하는데 생활속 가장 가까운 주식에 투자하더라도 회계를 알아야 제대로 된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회계를 모르고서는 그 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겠지요? 회계의 중요성에 비해 보통의 사람들이 너무 소홀히 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많이 알지는 못하더라도 상식적으로만 알고 있어도 생활 속 많은 도움이 될텐데 말이죠... 요즘에는 평생 직장을 생각할 수 없기에 창업도 많이 생각하는데 창업 계획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지식도 따로 알려주고 있어 아주 유용할 듯 합니다. 자본금의 규모와 법인이나 개인사업자, 세금, 융자 등... 책의 제목처럼 상식으로 알아야 할 부분을 설명하고 있어 회계를 좀더 세부적으로 알고 싶은 분은 따로 공부해야 할 것 같습니다. 회계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을 떨쳐버리고 흥미를 느껴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은 분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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