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크리스티안 볼란텐
채기성 지음 / 슬로우리드 / 2026년 4월
평점 :
* 이 서평은 슬로우 리드에서 책을 지원해 주셔서 작성하게 된 서평입니다.
책을 받자마자 느꼈던 바는 책 표지가 매우 이쁘다.였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미스터리 스릴러가 당겼고
그래서 슬로 리드에 책을 보내달라고 신청했고
그래서 읽었다.
그렇다. 매우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가볍기보단 무거운 책이다.
바로 해외입양의 어두운 단면을 그린 책이기 때문이다.
크리스티안은 이 소설의 주인공의 이름이고,
이 소설은 그의 부인인 '레아'의 시선으로 전개된다.
레아 또한 크리스티안과 같이 해외입양아이다.
레아는 한국을 지우고 싶어 하였으나, 크리스티안은 한국을 사랑했다.
아내와 딸 아네스를 뒤로하고 그는 자살이란 선택을 하게 된다.
그는 왜 자살했을까?
그는 자살이 맞을까?
그 이야기를 따라가며 한국인의 회사 내 권력 다툼,
외국인을 대하는 한국인의 모습 등
여러 불편한 이야기가 나온다.
읽으며 불편한 마음이 들었던 것은
나도 한국에서는 '울타리 안'에 속해있는 사람이기 때문일 것이다.
'울타리 밖'에서 있는 사람을 동정하며
명백한 선을 가진 그런 사람.
오랜만에 '기분 좋은 불편함'을 느끼게 되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