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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15 - 박경리 대하소설, 4부 3권
박경리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6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배화폭동
만주 만보산 근처에서 중국농민과 조선농민의 충돌이 일어났다.
조선일보는 일본기관이 흘린 선동적인 자료를 검증없이 그대로 보도하여 민족 감정을 자극했다.
이는 국내에 있는 중국인 학살로 이어졌다.
조선인이 고개를 들수 없어졌다.
이에 유인성과 선우형제는 권오송의 잡지사 이야기를 나누며 언론이 친일의 도구로 쓰이는 일에 대해 염려한다.
조찬하에게 유인실이 찾아와 오가타의 아이를 가졌다고 말한다.
오가타는 인실을 찾으러 조선에 갔었으나 만나지 못했고 인실은 출산 후 행방이 묘연하다.
인실의 아들을 시골마을에 맡겼던 찬하는 오가타에게는 사실을 숨기고 아내에게 양자를 들여야겠다고 한다.
찬하의 마음은 무엇일까.
나라를 잃고 전쟁의 피해 속에서 새로운 생명이 태어났다.
게다가 서로 적이라고 할 수 있는 두 민족의 피가 흐르는 아이다.
잘못된 시대에 태어난 아이를 돌보는 일은
이 시대에 잘못된 선택을 한 것과 같이 죄책감을 가지고 있던 자신을 보듬는 일이 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