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는 안 돼요! 아르볼 생각나무
신은영 지음, 이다혜 그림 / 아르볼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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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온다고 한다.

스포츠 센터와 특수 학교 중에 어떤 건물이 들어오길 원할까?

이 책의 주인공들인 5학년 친구들은 마침 JJ 스포츠 센터에 다녀온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우리 마을에는 스포츠 센터가 없어서 옆 동네까지 멀리 차를 타고 다녀와야 한다.

우리 마을에 스포츠 센터가 있으면 좋겠다.

만수의 동생 찬수는 특수학교에 다닌다.

매일 아침 스포츠센터보다 먼 곳으로 버스를 타고 가는 바람에 차 타기 싫다고 우는 날도 많다.

그리고 몸이 불편해 휠체어를 타는 다솔이도 우리 동네에 특수 학교가 없어 다른 동네로 학교를 다녀야 한다.

우리 마을에 특수 학교가 생기면 좋겠다.

주민 토론회가 열리고 서로의 의견은 더욱 충돌한다.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위한 교육 시설도 필요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스포츠센터도 필요하다.

이용하는 사람의 수만을 비교하자면 스포츠센터를 지어야겠지만 무조건 많은 사람이 원하는 일만 추진하는 게 정말 좋은 것일까?

다수결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이다.

이러한 의견 대립 상황에서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하는 방법을 이야기로 만나본다.

5학년 1반과 2반의 과학축제 준비과정에서 일어나는 의견 충돌은 우리 사회의 모습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다.

서로 양보를 하면 좋겠지만 왠지 매번 양보를 하는 사람은 정해져 있는 것 같다.

그럼 똑같이 혜택을 나누어 받는 게 좋은 것 같은데 모든 일을 똑같이 반으로 나눌 수도 없는 일이다.

사회에서 일어나는 지역이기주의 문제를 아이들의 시선에서 바라보고 함께 더 좋은 해결 방법을 찾아보는 이야기다. 님비현상에 대해 이해하고 싸우지 않고 '우리'가 되는 방법을 배워보자.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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