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리모델리~

내 인생 디자인하기 - 당신의 삶을 업그레이드하고 리모델링하라
토드 던컨 지음, 박정애 옮김 / 오늘 / 2008년 1월

첫 서평을 쓰게 되면서 조금은 설레고 그리고 한편으로는 잘 할 수 있을까하는 긴장감으로 대하게 된다. 한편으로는 내가 읽은 책을 잘 설명해서 또 다른 독자에게 정확한 정보와 내가 읽었을 때의 느낌을 전달하고자한다.

 요즘 나이가 많고 적음을 개의치 않고 많이 읽히고 있는 책이 자기  개발서라고 생각한다. 물론 나도 서점을 가게 되면 꾸준히 손이 갔던 책이 바로 이런 것이었다. 내가 몇 권 읽었던 책들과 비교를 해보겠다.

 내 인생 디자인하기의 특징 하나는 책속에 특정 주인공이 등장하는 것이다. 그는 바로 잭.

잭은 중년의 나이에 결혼하여 아내와 아이가 있으며 회사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나타내는 위치에 올라 있는 사람이다. 그러한 잭의 인생에서 반전(?)이 생긴다. 아내와 함께한 휴가지에서 어린 시절 꿈에 대하여 생각하게 된다. 물론 계기는 있다. 휴가지에서 탔던 보트에서의 편안함 그리고 거기에서 떠오르는 옛 꿈 그리고 현재와의 비교.

 사람들은 끊임없이 고민한다. 내가 행복한가. 정말 행복한 순간은 이 질문을 내게 하지않는 그 순간일 것이다.

 어째든 이 책에서 잭을 등장 시켜 현재를 점검하고 거기에서 오는 판단으로 인생설계를 조정하는 과정을 이야기하며 구체적이지만 간단한 방법을 제시해 준다. 이 과정을 이 책에서는 인생 리모델링이라고 한다. 참 적절한 말이라고 생각했다. 잭의 리모델링 과정를 기술하면서 간간히 노트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었다. 왜냐면... 내 리모델링 설계도를 함께 넣어 보라는 것. 좋았다. 책 읽다 언뜻 떠오르는 생각은 메모지 찾은 시간에 이미 잊혀지고 마는데... 그럴 일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책한권 읽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 1-3시간... 절대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이다. 간간히 명료하게 명언(?)들이 들어가 있어 생각을 구체화 시켜주기도 하고. 나는 심각하게 읽히지는 않았다. 그냥 편하게 나를 한번 돌아보며 생각하는 정도? 직장인들 점심시간에 한 번씩 읽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