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본은 나의 첫 해외 여행지이기도 하고 가깝고 편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여행지 중 하나이다.
도쿄 같은 도시도 물론 좋아하지만 이전에 혼자 나가사키를 여행했을 때 조용하고 특유의 감성이 느껴져서
소도시에 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최근 일본 여행을 간지 꽤 되기도 했고, 이번 기회에 일본 소도시 여행에 상세히 알아보고자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생각보다 일본 소도시는 크게 접하지 못해 모르는 점도 많은 것 같다.
책의 저자는 국내 대형 여행사에서 일본 전문 인솔자로 근무한지 15년 차가 되었다고 한다.
책은 크게 네 파트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는데
일본의 알프스가 있는 중부, 미식과 온천 등을 즐길 수 있는 요나고와 돗토리 지역,
섬나라 속 신비로운 섬마을인 시코쿠, 대자연의 풍경을 볼 수 있는 도호쿠를 이어서 읽을 수 있다.
책을 읽다보니 돗토리현의 요나고시에 조금 더 관심이 갔다.
일본에서 가장 작은 현이지만 여유로운 생활 환경 덕분에 은퇴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 중 하나라고 한다.
최근 한국에서도 직항이 생겨 갈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돗토리에는 동양에서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최대 규모의 사막도 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기도 하는 이 곳은 중국 산맥의 화강암이 오랜 시간 바람에 침식되어
동해로 흘러간 뒤 파도에 밀려와 형성되었다고 한다.
바람이 세차게 불면 힘들기도 하겠지만 실제로 가보면 어떨지 궁금해지기도 했다.
이전부터 다카마츠도 가보고 싶었어서 시코쿠 지역도 흥미롭게 읽었다.
시코쿠는 일본의 큰 네 개의 섬 중 가장 작은 섬이고 카가와, 도쿠시마, 에히메, 고치가 위치해 있다.
다카마츠는 우동의 본고장이기도 하고 우동 가게만 900곳이 넘게 볼 수 있다.
현지에서 우동도 먹어보고 여유롭게 주변을 산책하면 좋을 것 같다.
책을 읽다보니 다음에 일본 여행을 가게 된다면 소개되었던 장소들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도시는 소도시만의 매력이 있어서 계속 가게 되고 싶어지는 것 같다.
책에는 여행 정보를 포함해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면 여행을 더욱 즐겁게 할 수 있을지 이야기해준다.
표지에 적힌 '여행은 나 자신과 다시 만나는 시간'이라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여행에서 색다른 경험을 하며 스스로 성장하고 많은 점을 깨달으면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