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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상식파괴로 경영하라
사카이 다이스케 지음, 정지영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본 여행을 갈 때마다 돈키호테는 꼭 들리는 곳 중 하나인 것 같다.
갈 때마다 사람은 많지만, 한 장소에서 과자부터 화장품까지 다양한 물건을 쇼핑할 수 있는 점이 편리하다.
그런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돈키호테의 경영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읽어보기로 했다.


책은 크게 7장으로 나뉘어져 있고, 처음 프롤로그부터 차근차근 읽어보았다.
돈키호테가 싱가포르에서도 널리 퍼져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1호점은 2017년에 문을 열었다고 하며, 일본 전문이라는 새로운 업테를 내세우고 있었다.
싱가포르 뿐만 아니라 대만 가오슝이나 말레이시아 등 돈키호테는 다양하게 점포를 확장했다.
1장부터 본격적인 내용을 읽어보니 나라별로 돈키호테의 전략이 다르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돈돈돈키라는 이름으로 싱가포르에 문을 열었는데, 일본의 돈키호테와 다른 점은 일본산 제품만 취급한다는 점이었다.
메이드 인 제팬이 아닌 메이드 바이 제팬을 섞어 뛰어난 상품과 저렴한 가격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싱가포르에서는 식품 비율이 90%를 차지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재미있었던 점은 하루 만에 무려 군고구마가 3000개가 팔렸다는 점이다.
군고구마는 돈키호테의 핵심 콘텐츠이기도 한데 나도 돈키호테에서 얼핏 본 기억이 있다.
사먹어 본 적은 없는데 궁금해져서 다음에 돈키호테에 가게 되면 군고구마도 먹어보아야겠다.
다음 장에서 실패를 소재로 해서 판매하는 역발상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지나치게 매입을 많이 한 상품을 떨이나 다름없는 가격으로 팔았는데,
2021년 담당자의 매입 실패마켓이라고 이름 붙여 점포에서 개최하자 큰 화제를 모았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돈키호테가 실패했기 떄문에 재밌게 느껴졌고 손님들을 모을 수 있었다.
한 번 방문하면 다른 것들에도 눈길이 가기 때문에 매출도 증가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이런 역발상을 통해 매출을 이끌어낸 점에서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인 것 같다.
돈키호테의 경영 이야기를 읽다보니 제목처럼 성공을 위해서는 상식파괴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성공하기까지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고민하려는 끝없는 노력이 있었을 것이다.
몰랐던 돈키호테에 대한 내용들을 많이 알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고
다음에 돈키호테에 가게 된다면 또다른 관점으로 쇼핑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