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의 청년들 - 한국과 중국, 마주침의 현장
조문영 외 지음 / 책과함께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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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과 중국의 여러 청년들의 다양한 삶을 각각의 작가들이 적어놓은 책이다.

그래서 작가들은 13명의 중국과 한국의 청년들이다. 각 작가들은 한국과 중국에서 생활하면서 각자의 삶을 직접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책표지는 노란색인데 청년들이라는 대상을 사회에서의 병아리같은 대상정도로 보아서 택한 색감이 아닌가 생각도 든다.

삶의 방법은 여러가지 인데 그 중에서 비혼여성의 삶은 시간적, 경제적 자유는 있지만 여유롭지 못한 경제상황으로 사는 곳에 대한 걱정을 여러가지 방향에서 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비혼인 시기가 길었기에 그 고민이 어떤 고민인지 안다. 어떤 방향으로 잡아야할지, 그 기간을 어떻게 해야할지 애매모호한 경우이다.

페미니즘이라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남자들이 있다. 페미니즘이라는 것은 여성의 평등을 주장하는데 그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그 자체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사람들의 생각과 가치는 다르기에 모두 동의할수는 없지만 페미니즘을 극도로 싫어하고 역차별이라고 생각하는 남자들과의 부딪힘은 도돌이표같은 의견만 주고 받게 되는 경험이 있다.

결혼과 비혼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인간적인 의지와 행복을 위해 결혼을 하고 싶다가도 결혼으로 감내해야하는 육아와 일의 병행, 결혼이라는 것을 하기위해 기본적으로 최소한의 것을 가지고 있어야하는 상황등을 감내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고민을 끊임없이 할 것이다. 한때 비혼주의자였던 나이기에 그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결혼을 하기로 했다면 빨리 하는것이 나은것 같다. 양쪽의 길을 모두 갈수는 없기에 한 가지 방향을 택했다면 그 방향에서 다른 방향을 부러워하지 말고 열심히, 최대한 행복하게 살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중국와 한국에서의 청년들이야기라서 양국에서 공통적으로 관심이 되는 이야기들도 각자의 나라상황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해결해야하는지 알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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