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부터 준비하는 우아한 엔딩 - 오래 사는 것이 행복할까? 가치 있는 죽음을 위한 에세이
마츠바라 준코 지음, 신찬 옮김 / 동아엠앤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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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50부터 준비하는 우아한 엔딩

한때 독신을 선호했던 때가 있었다. 결혼하지 않고 혼자서도 즐겁고 행복하게 살것이라고 장담했고 걱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마음이 바뀌었다. 외로웠다.

그리고 서로 의지하며 살고 싶고 외롭지 않고 싶었다.

인생의 후반전을 길게 살고 싶지도 않았다. 하지만 역시 아이가 태어나면서 아이와 함께 건강하고 오래오래 살고 싶어졌다. 인생의 후반전을 원하는 대로 살기는 전반전보다 더 힘들것 같다.

하지만 미리 준비하고 계획하면 분명히 더 나을것이다.

의료분야가 많이 발전해서 수명이 늘고 아프더라도 더 수명을 연장할수도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수명이 단지 숨을 쉬는 것만 할수 있는 때라면 어떨까? 장수는 무조건 좋은것이라고 생각하던 시기가 있어지만 요양원의 침대에 누워서 하루하루 보내게 된다면 너무 서글플수 밖에 없다. 요양원에 가서 할머니를 본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집에 계실때 보다 더 마르시고

더 생기가 없으셨다. 다른 분들도 그냥 눈만 떳다감았다하는것 같았다.

이런 모습이 싫다면 이런 삶이 싫다면 몸이 많이 약해지고 대비를 해야할 시기에 구체적인 것들을 미리 생각하고 계획해두는 것이 좋다고 한다.

너무 구체적인 것까지 생각하게 하는 책이지만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미리 생각해두는것이 좋을것들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주변정리를 50대라는 이른 나이에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사람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 미리 준비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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