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게 다 행복합니다 - 행복을 발명하며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명로진 지음 / 마음의숲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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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별게 다 행복합니다.

책 제목에서 "맞아 별게 다 행복하지"라는 공감을 하기도 하고 별것에, 사소한 것에 행복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 씁쓸하기도 합니다.

고정관념처럼 표지를 보고, 저자이름을 보고,저자의 소개 그림을 보고 여자분인줄 알았다.

배우였다고 해서 이름을 검색했더니 남자여서 의외였고 얼굴은 평범한 얼굴이어서 인지 티비에서 본듯한 인상이었다.

책 표지에 행복을 발명한다는 말이 나온다.

요즘 코로나시기에 이전의 일상을 할수 없어서 힘들때에는 긍정적인 감정을 느낄 것들을 찾아야한다는 것에 동감을 한다. 물론 씁쓸하지만..

목차들이 매우 세분화되어 있어서 제목만 읽어봐도 작가의 의도가 대략 파악이 되고 크게 궁금하고 동감하는 제목을 먼저 읽어봐도 재미있다.

가끔은 어려운 인문학, 교양 서적들을 지적인 만족을 위해 읽고 싶고 읽고 있지만

자연스럽게 읽어지고 많은 공감과 인생의 조언들을 얻을 수 있는 이런 부류의 에세이들이

참 편하고 고마울 때가 있다.

유재석씨는 목표가 없다고 한다. 한혜진씨도 그렇다고 한다.

목표달성을 못하는 경우가 더 많고 못했을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라고 한다.

하지만 이부분은 달리생각한다. 목표가 있어서 목표근처의 것이 달성되고 달성되었을때 기쁨, 성취감의 매력이 매우 크다.

작가가 말하는 별게 다 행복한 리스트가 있다.

그냥 공감이 되는 것도 있고 예전에는 아니지만 지금은 행복한 것들이 있다.

행복도 시간, 상황, 장소에 따라 상대적인것 같다.

하나님이 모든 사람에게 건물을 줄수 없어서

사랑하는 사람을 하나씩 준거야

건물주인 지인과 서로 부럽다는 말을 주고 받을때 건물주인 친구가 작가에게 했던 말이라고 한다. 처음 든 생각은 그런거야? 나는 감사하게도 두명이나(남편과 아들)주셨네라고 긍정적인 사고가 들었고 두번째 든 생각은 건물주가 주변의 부러움과 불편함에 대한 서로 기분 좋은 멘트를 잘 준비하고 살고 있네라는 현실적인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사랑하는 사람이 두명이나 있다는 것을 매우 행복한것이고 건물주가 되면 더욱 더 좋을 것이다.

작가는 행복다음에 불행이 올까라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면 약간 불안해한다.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데 나중에 올 불행을 위해 행복이 먼저온것은 아닌지라고 말이다.

하지만 나는 앞으로는 비슷한 행복들이 오고 더욱 행복해질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그러려고 노력한다. 불안해하면 아무도 알지 못하는 미래를 기다리는 시간이 불행하고 힘들기때문이다.

행복은 여행 기념품 같은 것 아닐까?

지금 여기서 그걸 사지 않으면 어디에서도 구할 수 없다.

남들이 아무리 면세점에 다 있다고 해도 믿어선 안 된다.

이거다 싶을 때는 지체 말고 손에 쥐어야 한다.

지금 홈쇼핑 채널에서 꼭 필요한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리클라이너 모션 베드가 나오고 있다. 이거다 싶다.

저걸 구입하지 않으면 난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이 되고 만다.

그런데 왜 눈물이 나려 하는 건지

읽고나서 너무 웃펐다. 언행일치가 이렇게 어려운 것이다.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도 말이다.

의사라고 모두 건강한 행동만을 하지 않듯이 말이다.

작가의 상황과 독자의 상황은 관련성이 많은 것 같다.

작가의 상황을 이해하고 작가가 지나온 인생을 지나가고 있어서 인지 많이 공감이 되었고

사는 방식이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인지 웃픈 경우도 많았다.

오랜만에 많은 공감하며 즐거운 독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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