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없다 - 카르멘 라포렛 탄생 100주년 기념판
카르멘 라포렛 지음, 김수진 옮김 / 문예출판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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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소설#아무것도 없다

제목이 성의가 없는듯 짧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서는 책의 내용을 표현하는 절묘한 제목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스페인 바로셀로나라라는 도시를 배경장소로 한 외국작가의 소설이다.

유럽, 스페인이라고 하면 우리나라보다 항상 여유롭고 좋은 시기만을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소설은 스페인의 내전 직후의 어려운 시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여자 주인공은 더 나은 삶을 위해 더 나은 환경을 기대하며 바로셀로나에 있는 외가에 오게 된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집은 부정적인 대상들과 부정적인 느낌의 장소이고

긍정적인 시도와 희망을 짓누르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살면서 얹혀살거나 타인의 눈치를 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예의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눈치보는 이런 경험은 누구나 겪어봤을 것이다.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얹혀있는 사람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대한 배려를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를 듣거나 보게 된다. 간접경험이지만 그런 상황이 얼마나 불편할지 충분히 공감이 된다. 어려운 상황에서 얹혀지내는 대상과 그 대상과 공존해서 지내야하는 사람들의 심리도 충분히 공감되게 표현되어있다. 사람들의 특성은 다양하다. 이 소설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의 특성을 잘 묘사해주어서 등장인물들을 내가 알던 사람마냥 익숙한 대상이 되게 설명해주고 있다.

우리나라의 시대와 상황을 비교해보면 6.25후의 열악한 시대상황에서 더 잘 살고 부자가 되기위해 서울로 가서 경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비슷한 부분도 많았다.비슷한 공감되는 내용들을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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