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것은 모두 멀리 있다 - 장석남의 적막 예찬
장석남 지음 / 마음의숲 / 2021년 7월
평점 :
품절


산문집들은 대부분 밝고 가벼운 느낌을 준다.

하지만 이 산문집은 표지에서, 제목에서 부터 약간 어두운, 무거운 느낌을 준다.

저자역시 적막을 찬양한다고 쓰고 있다.

그래서 더욱 그런 느낌이 더하는것 같다.

저자가 시간의 무서움을 실감한다고 했다. 시간의 빠름에 대해서말이다.

꽃이 피고 지는 기간도 매우 짧다. 이 시간에 시간의 빠름을 표현했다.

너무 와닿는 표현들이다.

나이가 들면서 시간의 속도가 나이에 따라 간다고 들었다.

20대에 들어서 인지 그런가보다 했다.

30대에 조금 빨리 10년이 지난것 같고

40대가 되니 그 말이 더욱, 절실히 실감난다.

남은 인생이 너무 빨리, 바쁘게 지나가게 될까봐

겁도나고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에게는 사랑하는 장소가 있다고 한다.

나에게도 그런 공간이 있어야한다고 생각이 드는데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는 그런 공간이 없다.

만들어야 삶에 힐링이 되고 활력소가 될것같은데

조만간 만들어야겠다는다짐도 덕분에 했다.

나보다 젊은 사람들이 쓴 산문집들은 용어가 쉽고 빨리 읽어지는 편이다.

하지만 나와 비슷한 연령이거나 그 이상인 작가들의 산문집을 조금 늦게 읽어진다.

그 연령대에 갖는 문장표현들과 내가 익숙하지 않은 것 같은 느낌도 든다.

가끔 같은 연령대가 가져야할 것들은 안가지고 있는것을 느낄때

좀 뒤쳐진 느낌이 든다.

더 책을 읽고 문학적 표현도 익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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