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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한 육아 나침반 - 죄책감에 길을 잃은 엄마들을 위한 육아 솔루션
조영애 지음 / 프로방스 / 2021년 7월
평점 :


육아라는 것이 내 인생에 없을거라 생각하며 살았다.
그러다가 결혼을 하고 생각이 바뀌어 육아를 한지 33개월이 되어간다.
친언니의 2명의 자녀를 자주 왕래하며 시간을 보냈기에
간접육아를 한 경험이 있지만 내아이일때와 달라서 모든게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는 일이다.
그리고 육아선배님들은 무척이나 많으시다. 양가어머님들, 언니, 시누이들, 친구들 등등
모두 좋은 조언들을 해주시지만 나의 상황과 아이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일반적인 조언들이라서 모두 소화하고 적용하기기 힘들다. 나만의 방향으로 중심으로 육아를 해야겠다라고
다짐, 계획하지만 쉽지 않고 이리저리 흔들리기도 한다.
그러던 차에 제목에서 부터 위안과 안심을 주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쌍둥이를 육아중이고 푸름이연구소라는 곳에서 강의를 하시는 분이 쓰신 책이다.
대부분의 엄마들이 그렇듯이 아이에게 주는 사랑의 양이나 질이 잘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는 것에 많은 공감을 하면서 본인의 이야기를 하며 위로와 위안을 준다.
제목들이 세세하게 나뉘어져 있어서 훑어만 보더라도 위안을 갖는다.
우선 나도 임신을 원해서 노력해서 얻어진 경우였고
육아독립이 누구보다 두려웠고
육아휴직까지 하며 육아를 사랑과 정성으로 해주고 싶었지만 부족함을 느꼈다.
아직 부족한 나의 육아도 발견했다.
살림살이를 아까워하고 있고 식습관교육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조언들과 공감을 많이 하게 되는 책이지만 나의 상황에 맞게 접목시키는것이
나의 육아에는 가장 필요한 것이다.
코로나로 사람만나는 것도 쉽지 않고 비슷한 연령의 엄마들도 만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좋은 동기, 동지를 만난 기분으로 읽은 좋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