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하이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86
탁경은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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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사람들이 운동을 목적으로 달리기를 많이 한다.

하지만 달려라하니에서 처럼 슬프거나 치유가 필요할때

스트레스 해소의 관점으로 달리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

여기의 주인공들은 그런 관점으로 달리기를 한다.

 

이 책은 10대들을 대상으로 10대들의 심리와 정서를 이해하게

도와주는 책이다. 민희와 하빈이라는 두소녀의 이야기 인데

같은 상황에서 서로의 시각으로 두번 설명이 되는 병렬식 구조이다.

이런 구조는 사람들이 같은 상황에서 다른 감정, 기억을 한다는 것을

더욱 느끼게 해준다.

민희라는 여자아이는 가족과 불편한 감정을 가지게 되어 집에 있는것을 싫어하고
하빈이라는 여자아이는 가족이라 생각했던 사람이 피한방울 섞이지 않은 남이라는 사실을 알고
방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대시절에 완벽한 가족이라 생각했던 사람들이 가족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엄청난 충격과 의지할 곳을 잃어버리게 되는 복잡한 감정을 겪게 될것이다.
가족이지만 가족같지 않은 가족을 가지고 있는 아이와
가족이 아니지만 가족 같은 가족을 가지고 있는 아이의
반대되면서 공감할 상황들이 소개되어 전개된다.


10대들은 감성이 가장 충만하고 예민하고 아름다운 시기라고 생각한다.

10대와는 거리가 먼 나이이지만 이런 종류의 소설책을 읽으며

나의 10대의 시절과 비교해보며 그 시절을 상기하기 좋고

요즘의 10대들의 생각, 가치관 등을 파악하게 되는 좋은

기회, 시간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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