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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길이 아니더라도, 꽃길이 될 수 있고 - 조은아 산문집
조은아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1년 4월
평점 :



산문집을 읽으면 나와 아는 사람이 이야기해주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 책은 아는 여동생이 본인의 주변인들과 관련된 일화들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삶에서 중요하고 소중한 것들은 일상이며 가족과 같이 함께 지내는 사람들이라고
말해주고 있는것 같다.
엄마라는 존재는 보이지 않게 끈으로 삶은 잘 살수 있게 지탱해주는 것 같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더욱 영향력을 느낀다. 횟수는 적지만 생각할때마다 큰 힘은 크다.
나이가 들어도 엄마라는 존재에게 자식은 항상 보살펴야하고 신경쓰게 하는 대상인것 같다.
자식이 자식을 낳으면 그 자식까지도 2인분이상의 관심과 보살핌을 하시게 되는것 같다.
엄마들은 청소,빨래, 밥하기가 오랜세월하다보니 항상 본인이 해야하고 조금이라도 시간이 나면 행동하게 되고 보이면 그 일을 하게 되시는것 같다.
놔두면 내가 하게 될 일도 본인이 보이게 되면 참지못하시고 자식이 바쁘니까 하시게 되는것 같다. 오랜 시간 함께한 일이라서 몸이 마음보다 먼저 반응해서 행동하게 되는 것 같다.
작가는 엄마가 아프셔서 간병하면서 병원에서 오랜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일상을 소중함을 이야기했었다. 나는 아직 부모님이 건강하신 편이지만 나중에 시간이 흘러 더 약해지시면
지금의 부모님의 모습과 부모님과 보낸 일상들을 아쉬워할 수 있다.
코로나로인해 2년전의 일상이 너무나 그립고 소중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는 지금처럼.
일상생활을 하며 일상이 소중하다고 느끼는것, 소중한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등은
쉽게 상기되지 않는다. 하지만 자꾸 상기해서 그 순간, 그 사람들에게 잘 하고
일상에 감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