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머금고 뱉는 말 - 나댄다는 소리도 싫지만 곪아 터지는 건 더 싫어서
박솔미 지음 / 빌리버튼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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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오래 머금고 뱉는 말

작가의 소개에서 딸에게 물려줄 에세이라고 적어졌는데

자녀에게 무엇을 남겨주고자 하는 부모의 마음이 크게 공감되었다.

나는 주로 경제적인 것만 생각하며 남겨주려고 애썼지만

다양하게 자녀에게 도움되는 것을 남겨주려고 해봐야겠다.

말의 중요성을 교육과 생활에서 알게 되었고

나이가 들어가고 사람들과 관계를 하면서

더욱 절실하게 느끼게 된다.

명발언과 불발언이라고 구분했는데

나는 살면서 주로 불발언이 많았던것 같다.명발언도 있었다.

저녁에 잠자기전에 누워서 어떤 순간을 생각하면서

그 순간에 그말 어떻게 생각이 나서 했는지 내게 그런 면이 있는지

내가 기특하게 느낀 날도 있지만.

정말 이불킥을 하며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불발언을 했던 순간,

명발언이랄 말이 왜 이제야 생각이 나는지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순간이

매우 많다.

내가 나의 영웅이어야 하고, 스스로 정답이어야 한다.

누구도 나를 대신해 내 세상을 구하거나

내 문제를 풀어주지 않기 때문이다.

언제부턴가 내 자신을 혼내거나 사람하지 않을때면

후회가 되고 내자신이 더욱 가여워졌다.

안그래도 힘든세상에 사랑주고 보듬어주는 사람이 더 있어야

이겨낼 상황에서 나자신조차 나를 힘들게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비슷한 시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비슷한 생각을 하나보다.

우리의 성격도, 말주변도, 사회성도 탓 하지 말자고요.

명발언은

쌓이고 쌓인 불발언이 밀어 내어 밖으로 튀어나오기도 하니까요

무엇이든 자꾸 하다보면 실력이라는 부분에서 늘게 되는 것 같다.

명발언을 자주 날리거나 적시에 적절한 발언을 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실수를 하는 순간들을 연습의 상황이라 생각하고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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