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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 아빠, 임신하다
이기동 지음 / 해피페이퍼(HAPPY PAPER) / 2021년 4월
평점 :
품절


늦게 결혼하였고 늦게 아이를 갖고자 했다.
몸상태도 좋지않아서 걱정이 되었고
아이를 갖기위해 노력을 했는데
바로 임신이 되지 않아서 나름 맘고생을 했다.
그리고 불임전문산부인과에 다니면서
우리부부의 몸상태를 점검하였다.
다행히 내쪽에서 조금 문제가 있고
약으로 조절하면 임신 가능성이 높아지고
길지는 않았지만 노력한 결과물이 바로 나타났다.
나름 불임으로 맘고생을 했지만
내나이에 그정도면 빨리 찾아와준 편이라
위안하며 감사하게 출산준비를 했다.
하지만 나의 가족 중에 한명은 아직 불임으로 고생하고있다.
불임전문병원도 다니고 인공수정도 1번 시도했고
한약도 지어먹고 있다.
내가 고생한 것보다 시간적으로 심적으로 많은
고생을 하고 있어서 맘이 안타깝다.
임신기에도 그렇지만 임신을 준비하는기간에
남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것 같다.
행동으로 무엇을 한다기보다
여자의 입장을 헤아리면서 언행을 해주는 것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생각이 든다.
이 책도 난임으로 고생한 과정을 여자가 아닌
남자의 입장에서 직접겪은 이야기를 적은 책이라서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나 불임으로 고생하는 부부의
남자가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남자가 여자의 입장으로 많이 이해를 하고 배려는 하는
부분이 많이 나온다.
(불임의 원인을 대부분 여자쪽에서 찾는데
남자쪽에서 찾아져서 인지 모르겠지만)
10번의 시험관시술과 5번의 유산의 거친 부부,
생각만 해도 얼마나 몸과 마음이 지친 부부일지
안쓰럽다. 그들의 힘든 시기가 책속에 정리되어 있는데 그 표를 보기만 해도 맘이 아프다.
하지만 지금은 이쁜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보람도 되고 얼마나 행복할까
많은 시련의 과정과 시간을 거치고
드디어 임신과 출산을 했던 스토리라서 많은 불임부부에게
긍정적인 힘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