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의 디바 왕수복
이윤경 지음 / 물오름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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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수복이라는 이름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효석이라는 인물과 연관된 글을 보니

고등학교 문학시간에 이효석의 작품을 공부할때

선생님께서 이효석의 여자를 소개해주었고

그때의 기억으로 왕수복이라는 이름을 상기하고

해주셨던 이야기들이 되새겨졌다.

과거에서 여러가지로 다재다능한 여자들의 삶을 알게 될때면

태어난 시대에 대한 안타까움이 따라다닌다.

더 놀라운, 많은 결과물을 가질 가수가 되었을텐데 말이다.

기생이어서 남의 노래가 아닌 자신의 노래라는 것이 생기고

그것을 부르게 된다는 것은 같은 직업이 아니어도

얼마나 의미있고 기쁜일인지 짐작할 수 있다.

계급사회에 태어나지 않은 것도 얼마나 다행인가

신분의 문제로 하고 싶은 일을 못하거나

해야하는 일이 정해져있다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

지금도 자본주의라서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등으로

신분이 존재할 수 있다고 보지만

명확한 신분이 정해져 삶이 제한되어있다는 것은

체험하지않았지만 생각만해도 힘든일이다.

그런 계급사회를 살다가 자유롭게 직업을 가지고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되었을때 왕수복이라는 인물은

진정으로 자유를 완연하게 느꼈을것이다.

과거에 외국으로 가서 공부도 하고

조선의 민요를 노래하고 국민들에게 힘을 주는

긍정적인 영향을 준 인물이고

현재에 와서도 몇 안되는 영향력 준 여성으로

시대의 어려움도 극복하려고 하고

새로운 사랑도 하는

진취적인 성향에서 많은 긍정적인 자극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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