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일기
사쿠마 가오루 지음, 현승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서인지

언젠부턴가 동물을 소재로 한 책들에

관심이 가고 읽고 싶어졌다.

그리고 가끔 동물들의 관점으로 쓰여진 책들은

더욱 재미와 감동을 얻기도 하였다.

어릴때 고양이와 강아지를 모두 기른적이 있었다.

물론 당시에는 시골이고 오랜 과거라서

지금처럼 곱게 키우진 않았다.

두 동물 모두 우리 가족과 잘 지냈지만

고양이는 사나웠고 강아지는 온순했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고양이는 덜 친숙하고

거리감이 있긴하다.

우선 일본책이어서 인지

읽는 방향이 다르다.

뒤쪽부터, 오른쪽 상단부터 읽는 책이라서

보통 책을 읽는 대로 일게 되어

다시 순서대로 읽게 되는 과정이

몇번 되풀이 되었다.

글이 연결이 안되는 것이 느껴지면

보통 책 읽는 방향으로 읽어버린것이다.

개인적으로 나에게는

만화책이라서 그림상자(?)들의 순서가

가끔 바뀌었다.

반일운동, 반일감정등으로

아직도 일본작가의 책들이 조금 꺼려지는데

좋은 점들만(?) 잘 얻으려고 한다.

작가와 번역가가 모두 고양이와

관련이 많은 사람들 같다.

번역가는 고양이 관련 책들을 많이

번역하여 작가가 뜻하는 감정들을

최대한 잘 느껴지게 번역한것 같다.

중간중간 어린 고양이의 사진들은

글을 공감하는데 도움을 주고

고양이에 대한 애정이 더 생기게 한다.

평소에도 생각하고 있었지만

고양이를 키우는 일은 강아지를 키우는 일보다

몇 배는 더 힘든것 같다.

털날리는 것, 화장실 갈아주는 것 등

집사들의 몸을 더욱 움직이게 한다.

새 생명을 책임지는 일에

우리는 두근거리고 있었어요

아이를 낳아 키우고 있다보니

위 글은 내가 처음 아이를 키우게 될때

느꼈던 감정이었다.

사람만큼이나 동물이라는 생명체도

소중하기에 어떤 감정일지 예상이 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