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이 필요한 나에게 수필 한편 읽으며 쉬라고 하는 책같다. 책 표지도 눈의 피로를 줄여주는 초록색이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복잡하지 않아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게 해주는 배려같다 오덕렬이라는 작가는 내게 개인적으로 익숙하지는 않다. 하지만 소개를 보니 여러권의 수필작품이 있었고 교육자이면서 수필가이다. 그리고 교직에 있으면서도 학생들을 위한 백일장을 개최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학생들과 글을 사랑하고 관심있는 작가인것 같다. 목차를 보면 어항, 워낭소리, 간고등어, 보리밥등 작 가의 나이를 짐작할 수 있는 예전에 많이 사용하는 단어들이 나온다. 글도 대략 예상해 볼 수 있다. 생활하다보면 많은 것을 잃었을 때, 많은 것을 얻으며 내가 성장해가는 것을 느끼게도 된다. 또한 일 득이 있으면 일 실이 따르는 법이라 했다 새옹지마라는 사자성어를 처음 접했을때 공감할 수 없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살아오면서 그 말에 공감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리고 여러가지 얻고 잃으면서 성장하였다고 생각도 든다. 여거서 누렁이는 더 이상 말 못하는 짐승이 아닌 것이다. 노인과 누렁이는 걷는 중에도 말없는 대화가 오고 간다. 시골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인지 글로 표현된 것들이 모두 자연스럽게 상상이 간다. 그리고 그 풍경이 내가 어릴때 본 풍경들로 익숙한 것들이고 편안해졌다. 그러나 나는 다시 태어나도 교육의 길을 걷겠습니다. 나는 어릴때 지금 젊은 사람들과 달리 직업의 종류를 다양하게 접하지못했다. 그래서 인지 자주 보고 접하는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 다른 새로운 직업을 접할때 마다 기웃거려보기는 하지만 나의 성향과 교직의 매력(물론 감정노동이 매우 심하고 교권은 바닥이지만)은 나에게 맞는 옷 같다. 국어적인 내용(설명)이 꽤 있다. 그 부분은 수필책의 소재, 내용치곤 나에게는 읽기 어렵고 이해가 쉽게 되지 않기도 하였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