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청망청 살아도 우린 행복할 거야 문예단행본 도마뱀 1
박은정 외 지음 / 도마뱀출판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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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청망청 살아도 우린 행복할 거야
흥청망청 살아도 우린 행복할 거야
저자
박은정, 이병률, 조수진, 한경록, 김봉현, 이소연, 오경은, 백영옥, 김준성, 장은주, 김마스타, 백민석, 백남주, 이유진, 이현호, 김나리, 김재훈, 이소영, 황인찬
출판
도마뱀출판사
발매
2020.11.02.

흥청망청이라는 단어는 잘 사용하지 않고 부정정인 단어들이다.

아니 어쩌면 흥청망청쓰고 살고 싶다는 말이 있으니 바람의 단어인지도 모르겠다.

요즘은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라 뭐든지 더 아끼고 살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흥청망청 살아도 괜찮고 오히려 행복할 거라한다.

어떻게 가능한지 무엇을 써도 되는지 궁금하게 하는 책이다.

 

이 책은 문예단행본 도마뱀 시리즈이다. 이 시리즈의 첫 선을 탕진잼이라는 주제로

여러분야의 여러작가들이 쓴 글을 모아 출판하였다.

익숙한 이병률 작가(시인)의 글도 있다.

역시 탕진이라는 단어도 부정적인 의미이나

각자의 생활에서 탕진이라는 것을 겪은 것을

표현해 놓은 것이다.

탕진이라는 것이 꼭 나쁜것 만은 아니라는 것,

살면서 좋은 탕진도 있을 수 있다는것을

말해준다. 그리고 나도 좋은 탕진해보고 싶다는

일탈의 의미를 갖게 해준다.

가장 기억에 남는 탕진잼은 오경은의 글이다.

파리에서 생활하던 시기에 겪은 일을 적은 것인데

표지의 색감과 글들이 너무 좋다.

이 사람은 20대를 사람들과 만나는 것으로 탕진했다고 했다.

그리고 이렇게 적었다.

자신의 시간을 탕진하면

다른 사람이 된것 같고 다른 사람의 생활을 해보는 것 같다고

내가 아닌 것 같은 기분은 불편하다고만 생각했는데

긍정적인 의미로 다른 사람의 생활을 하게 된다는 것이 생각의 전환으로 느껴졌다.

 

탕진을 그냥 해보라는 뜻은 아니다.

탕진이라는 것을 하면서 더욱 자신을 사랑하라는 뜻을 모든 작가들, 책에서 전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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