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라는 곳의 여러곳을 다니면서 느끼고 알게 된 것을 적은 여행책과 비슷한 책이다. 여행관련책들이 유행했다가 다시 조용했는데 코로나로 해외여행을 못가니 해외지역에 관해 간접여행을 할 수 있는 책들이 다시 나오기 시작하는 것 같다. 우선 이 책은 보통 여행기를 적은 책들과는 다르다. 교육활동을 위해 페루로 파견된 작가가 그곳에서 교육활동을 적어놓아서 나와 같은 교육관련 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더 매력을 가지게 해주는 책이다. 페루, 안데스의 시간 저자 정성천 출판 SISO 발매 2020.11.05. 작가는 40년간 교직생활을 하고 퇴직한 공직자이다. 그런데 교육부 주관으로 퇴직자 대상 교육자문 파견시험에 합격하여 페루로 파견되었다. 그래서 그 곳에서 교육활동을 하며 페루의 곳곳을 다니게 되면서 본인의 경험이 아까워서 책을 출판하셨다고 한다. 교사를 대상으로 해외근무 파견이 가끔 있다. 해외에서 생활도 하고 적은 비용으로 해외여행을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생활하기가 힘든 나라들이어서 쉽게 도전해볼수가 없다. 작가는 퇴직하여 나이도 많으신데 새로운 경험과 무료한 일상의 탈피를 위해 도전하셨지만 대단하시것 같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부부가 함께 이셔서 덜 힘드셨을 것 같다. 나도 나중에 이런 기회가 있다면 도전해볼 수 있게 경력을 쌓으면 좋을 것 같다. 페루라는 나라는 들어봤지만 도시들은 거의 익숙하지 않았다. 하지만 꽃보다 청춘에서 이적, 윤상, 유희열이 여행했던 지역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책의 사진 자료와 그때의 화면을 같이 회상하면서 읽으니 정말 간접 여행도 제대로 하게 되었다. 첫 도시 모케과 사막이 많은 지역이라 건조하고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 생활하게 되었지만 교육자문 활동을 위해 학생들에게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게 반을 개설하여 운영하는 노력들을 수행했다고 한다. 소금호수 자연이 만들어 놓은 예술작품이라고 표현했을 만큼 보고 있어도 그림을 보고 있는 것 같고 자체가 예술작품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남미라는 지역은 영어권이 아니고 생활환경이 좋지 못해서 여행을 자주 하는 나라는 아니지만 점점 관심이 가고 있는 나라이다. 예능에서 접했던 페루라는 나라의 느낌과 같은 교직자의 눈으로 본 페루라는 나라의 느낌은 약간 달랐다. 그렇지만 더 도움이 되는 여행기 였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