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눈은 모든 것을 덮는다
이한칸 지음 / 델피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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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눈은 모든 것을 덮는다
흰 눈은 모든 것을 덮는다
저자
이한칸
출판
델피노
발매
202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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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이한칸이라는 예명을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덕업일치의 삶을 사는 작가라니 행복한 사람 같다. 좋아하는 일과 직업이 같다는 것은 장단점이 있겠지만 행복한 일인것 같다. 나는 아직 내가 좋아하는일과 잘하는 일을 찾지 못한 사람이라서 더욱 부럽다. 한칸이라는 예명을 가진것에 욕심이 많이 없는, 내려놓은 작가같기도 하다. 많은 책을 내지는 않았고 작은 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편집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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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처음에는 낭만적으로만 느껴졌고 여유로움을 느끼는 수필책인줄 알았다. 하지만 읽고나니 암울한 느낌이 더 가득하다.

국민학교를 4년, 초등학교를 2년 다닌 주인공이다.

(나도 국민학교를 졸업한 세대이다. 고등학교에 다닐때 초등학교로 바뀐다고 들었고 매우 어색한 발음에 서운함이 가득했는데 이제는 익숙해져서 국민학교가 어색하고 국민학교 시절이라는 말은 아주 옛날 소학교라고 부르던 시절만큼 옛날로 느껴지고 있다.)

나보다 더 어린 나이의 주인공은 나보다 매우 힘든 유년시절과 성인시절을 보냈다. 태어날때 엄마는 없었고 할머니의 보살핌으로 아버지의 괴롭힘을 보호받았지만 어느 사건을 계기로 할머니를 보내고 아버지의 괴롭힘과 사채를 감당해야하는 젊지만 어린 여자들이었다. 사채의 힘듦에서 벗어나고자 정당하지 않은 방법을 택하기도 하지만 공감이 가고 이해가 가는부분이다. 흰눈을 기다리는 것은 어린시절에 대한 속죄이다라는 부분이 어린시절을 그리워하고 그 시절의 행복하고 순수한시절을 상기하는 부분도 있고 할머니를 보낸 사건에 대해 후회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상상이 되었다.

책을 읽고 차분해지면서 암울한 감정이 남았는데 처음 생각한 작가의 느낌과 달라서 작가에대한 생각을 조금 수정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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