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키운지 4년이 되었다. 모르는게 많지만 책임감가지고 아이육아와 함께 하고 있지만 미안한게 많은 반려인이다.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많다보니까 관련책들도 많이 출판되고 있는것 같다. 이런 종류의 책들을 읽으면 공감도 되고 배우는 점이 많아서 될수 있는대로 읽는 편이다. 작가는 전문작가는 아닌것 같고 프리랜서로 책을 내신것같다. 소개글로 보면 외향적이지는 않지만 강아지를 기르면서 변화도 생기고 강아지에 대한 애정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같다. 강아지를 키우면서 나도 애간장이 녹은적이 몇번있다. 우리집에 온 날 밤에 변 상태가 안좋아서 집에서 먼 24시애견병원을 갔다왔고, 봄날 산책하다가 벌에 쏘여 병원갔고 우리가정상황과 강아지건강을위해 중성화수술하는날 남편이 혼자갔는데 강아지가 아파서 낑낑거리는거 같다했을때 무통주사놔주라고 하라고 한적도 있고, 수술한날 집에 퇴근해서 나를 보자마자 아픈 배로 꼬리흔들어서" 흔들지마 가만히있어"라고 부탁한적도 있고, 욕실 바닥에 비누를 먹어서 병원을 간적도 있고 불편한지 먹은걸 게워내서 병원간적도 있고... 암튼 키운 시간에 비해 병원출입도 많았고 가슴졸인적도 많다. 그래서 강아지 건강을 걱정한 글들이 많이 공감되었다. 우리도 아파트에서 강아지를 키워서 강아지 짖는소리, 엘베타서 사람들이 놀라는 모습들에 힘들기도하고 사람들한테 미안하기도 하다. 많은 반려인들이 에티켓을 잘 지키면 이런 수고가 덜 힘든데 변도 안치우고 입마개도 안채우고 다니면 노력하는 반려인들을 더 힘들게 한다. 중간 중간 이런 그림이 있어서 또다른 재미도 있다. 애견인들이 공감과 정보를 얻거나 애견인이 되기전에 구체적인 힘듦과 일상을 알아보기에 읽기 좋은 책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