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속 숨은 과학24절기

달력 속 숨은 과학 24절기 (스프링) ㅣ 달력 속 숨은 이야기 2
이고은.강승임 지음, 김순영 그림 / MBC C&I(MBC프로덕션) / 2015년 6월

달력 속 숨은 과학 24절기

추석,설날 같은 큰 명절은 아이들이 잘 알고 있지만,

소한, 대한, 추분, 상강, 곡우 등

처음 들어보는 이름들이 많은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저도 어른이지만 24절기를 다 알고 있지 않거든요....

우선, 책상이나 식탁위에 놓고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탁상용이라는점이 마음에 쏙 들더라구요~~

달력을 한장 한장 넘겨 보니 내용도 알차게 구성이 되어 있고,

일단 목차에 한눈으로 볼 수 있도록

월 별로 어떤 절기가 있는지 알아보기 쉽게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우리나라는 농업이 중심이었기 때문에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날씨와 계절의 변화를 아는 게 무엇보다 중요했기 때문에,

씨 뿌리는 시기, 수확하는 시기 등을 세심하게 파악해야

해서 24절기를 유용하게 사용했다는 설명과 함께

해당하는 달력에 절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소한, 대한,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 입하 , 소만, 망종 ,하지, 소서,

 대서, 입추, 처서, 백로, 추분,한로,

상강, 입동 ,소설, 대설, 동지

우리나라의 24절기 입니다.

​절기와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어서, 절기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궁금해요, 궁금해!! 눈에 대해 알고 싶은 세가지>에서는

아이들이 궁금해 할 만한 궁금증 3가지에 대해

질문과 답변이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절기에 대해서 한자로도 쓰여있어서,

 한자공부도 더불어 될것 같구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티커도 있어서,

꾸미는 재미도 느낄 수 있고, 절기에 대해서도

재미나게 배워 볼 수 있었던

<달력 속 숨은 과학 24절기> 였습니다.

<어린이나무생각 : 김반장의 탄생>

김반장의 탄생 ㅣ 어린이 나무생각 문학숲 5
조경희 지음, 김다정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15년 9월

김반장의 탄생

새학기가 되면 학교에서는 새로운 학급임원을 선출하느라

시끌벅쩍한데요~~아이들의 선거현장을 어떨까요?

어른들과는 다른지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봅니다.

아이들사이에선 반장을 뽑는 일에 의리가 작용하기도 했네요

같은 반 남자라서 뽑아주고, 짬뽕을 얻어먹었다고 뽑아주고,

친하다고 뽑아주고..

그러나, 산적선생님이 새로 오시고,

선생님께서는 지킬수 있는 공약을 내세우고,

선출된 후에는 공약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해 주십니다. 그동안 '의리'로 뽑아 주었던 반장이 아닌,

정식절차를 걸쳐 반장선거가 치뤄지지만,

규리와 병만이는 아이들의 표를 얻기 위해

아직도 많이 남은 생일잔치를 앞당겨 하기도 하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게임캐릭터등으로 유혹을 하기도

하는등 제대로 된 선거유세 활동을 하지 못합니다.

이런 상황이 익숙하지 않은이유도 있구요.

한참, 반장선거에 열을 올리고 있는 별밭초등학교 아이들..

갑자기 낯선 목소리의 주인공 김기석!!

전학을 오게된 친구 입니다.

전학을 온 김기석은 오자마자 반장선거에 출마하겠다고 하고,

아이들은 어리둥절 합니다.

기석이는 선거 홍보물 종이에 자신에 대한 정보와

주요공약들을 정리해 친구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이제야 제대로 된 선거가 이루어 질것 같습니다.

병만이와 규리는 지키기 어려운 공약들을 내세운 반면,

기석이는 기석이가 충분히 지킬 수 있는 공약을

내세우게 되고, 친구들도 기석에게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면서 김기석이 반장에 선출됩니다.

산적같이 기르던 수염을 말끔하게 자르고 오신 선생님.

선생님께서 뽑은 대통령이 드디어 선거 공약을 실천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안을 내놓고 입법안도 제출했다는 소식에 그 긴수염을

단번에 자르고 오셨습니다.

아이들의 선거를 통해, 어른들의 잘못된 선거활동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른들이 먼저 올바른 선거란 이런것이다라고

보여준다면, 아이들도 가르쳐 주지 않아도 스스로

어떤 것이 올바른 것인지 배우고 실천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시간이였습니다.

<스콜라 : 드라큘라씨 괴물들을 부탁해!>

드라큘라 씨 괴물들을 부탁해! ㅣ 거꾸로 생각하는 어린이 6
강경수 글.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5년 8월

드라큘라씨 괴물들을 부탁해

드라큘라씨 괴물들을 부탁해 책과 함께

컬러링북까지~~책표지를 보면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지는데요~~

이야기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전세계 무시무시한 괴물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한국의

처녀귀신, 무슨 일로 처녀귀신은 귀신들에게 한국으로 와 달라고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을까요~~~~

전 개인적으로 이 많은 귀신중에서 제일 무서운건

좀!비!! 좀비가 나오는 영화를 보면 너무 무서워서

잠도 잘 안온답니다...

드라큘라씨가 쥬스처럼 빨대를 꽂아서 마시고 있는

피를 보니 무섭기도 하고, 끔찍하기도 하구요....

책을 보다 보면 주인공들의 혼잣말이 써 있는데,

읽는 재미가 있답니다~~

처녀귀신과 드라큘라백작이 옛날 옛적 연인이였다는 설정과

처녀귀신이 단아하고 자태가 곱다는

드라큘라의 멘트가 재밌기도 하고, 오싹함이 느껴지기도 하구요~~

책을 읽으면서 점점 궁금해지는 결말...

사람들이 무시무시한 괴물들을 무서워하지 않게 된

이유는 도대체 무얼까?????

괴물들은 저마다 사람들을 공포에 몰아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문을 박차고 나가는데,

그 순간,

모두가 하나같이 고개를 숙이며 걷고 있는 사람들..

빛이 나는 조그만 화면을 보면서 정신없이 걷고 있는 사람들..

사람들을 그 걸 쳐다보느라 무시무시한 괴물들을

보지 못하니, 무서워할 겨를도 없었던 것이였습니다.

상대방이 앞에 앉아 있어도 휴대폰 액정에 시선을 고정한채

손가락을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같은 장소에 있지만, 눈과 생각은

서로 다른곳을 향해 있는 사람들.

아이도 어른도 모두 스마트폰이 서로간의 대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빼앗아 버린 것 같습니다.

무시무시한 괴물들도 두손 들고 패배를 인정할 만큼 말이죠...

재밌는 이야기속에 현대인의 문제점을 읽어 볼 수

있었던 <드라큘라씨 괴물들을 부탁해>였습니다.

안나와 엘사의 신나는 이야기

안나와 엘사의 신나는 이야기 ㅣ 디즈니 겨울왕국
디즈니 스토리 북 아트 팀 지음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5년 7월

안나와 엘사의

신나는 이야기

안나와 엘사의 행복한 이야기에 이어

안나와 엘사의 신나는이야기를 만나봤습니다~~

여전이 예쁜 안나와 엘사네요~

한권의 책에 두가지 이야기가 있어

두배의 즐거움을 만나 볼 수 있는 책이였습니다.

올라프의 완벽한 여름날!!!

안나와 엘사의 바다여행!!!!

엘사의 마법으로 만든 살아 있는 눈사람 울라프!!!

울라프가 여름을 만나면 어떻게 될까요~~

눈사람으로 만들어졌으니, 녹지않을까~~~생각했는데,

울라프의 머리위로 눈이 계속내리고 있어서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될것 같습니다~~

시원한 바다위에 배를 타고 키를 잡고 있는 안나의

모습과 옆에서 흐뭇하게 웃고 있는 엘사의 모습

보기만 해도 신나는 여행이 될것 같네요~

모래사장에 누워 너무나 좋아하는 울라프~~

팔을 위로 아래로 흔드니 꼭 모래 날개가 생긴것 같네요~

무더운 여름날이니 모래사장이 뜨끈뜨끈 했겠죠~

그런 모래사장을 발로 디딘 안나는 발바닥에 불이 난것처럼

뜨겁다며 허둥지둥 물속으로 뛰어듭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있는 엘사의 얼굴엔 미소가

한가득 이구요~

울라프의 행복한 여름~제대로 즐긴것 같습니다~

안나와 엘사가 이웃나라들을 방문하기 위해 떠나는날~

엘사의 마음도 기대와 흥분으로 두근거렸답니다.

가는 곳마다 엘사의 특별한 능력을 보고 싶어했지만,

엘사는 당황하며, 능력을 발휘하지 않았답니다~

눈요기가 아닌 어려운 백성을 위해서 크게 쓰일것이라는

안나의 장난스러운 말이 제대로 맞게 되었는데요~~

여행지중 마지막으로 찾아간 바크레타 왕국에서 반갑지 않은

웨슬턴 공작을 만났지만, 그곳의 상황이 별로 좋지 않았어요.

더위에 지쳐 병이 날 지경이 된 바크레타 사람들을 위해

엘사는 두 팔을 높이 들어 시원한 눈구름을 만들어서,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겨울이 되었답니다~~

사람들의 얼굴에 생기가 돌고, 환호성을 지르며

엘사에게 고마워했구요~

안나의 말대로 엘사의 특별한 능력이 어렵고 힘든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유용하게 쓰인셈입니다~~~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자랑삼아 여기저기서

보여줬다면, 엘사의 능력은 자만이 됐겠지만,

정말로 필요한 곳에 사용할 줄 아는 엘사!!!!

얼굴도 예쁘지만 지혜롭기까지 한것 같네요~~~

여전히 안나와 엘사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딸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읽었던

<안나와 엘사의 신나는 이야기>

다음엔 또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요~~~~

진실동 만행박물관

진실동 만행 박물관 - 한일 역사의 진실을 알려 주는 동화 ㅣ 다릿돌읽기
고정욱 지음, 최현묵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5년 8월

한일 역사의 진실을 알려 주는 동화

진실동 만행박물관 

어른도 아이들도 꼭 알아야 할 우리 역사의 진실!!!

일본이 역사적으로 저지른 악한 행동의 증거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 만행박물관

아이들의 놀란 모습에서 그 내용이 짐작이 되는데요~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봅니다.

 일본의 만행 중에서 하나를 찾아 조사하고

자기가 알아낸 내용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글을 써오라는

방학숙제를 하기 위해 민지와 용균이는 집에서 걸어서

삼십분 정도 걸리는 만행박물관에 가게 됩니다.

그곳은 일본인 극우파가 불을 질러 지금은 수리중이여서

들어가지 못하게 되어있었지만,

민지와 용균이는 용기를 내서 박물관에 들어가게 됩니다.

어두운 전시관에서 아이들에게 일본의 만행을 이야기해주는

박물관 전시물들!!!

처음엔 놀라지만, 전시물들의 이야기를 듣고서

일본의 만행에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게 되는 두 아이.

제암리 학살사건을 읽는 부분에서는 정말 화가나고,

주민들이 얼마나 무서웠을까...

창문으로 아기를 살려 달라는 엄마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생명이 있는 존재를 아무렇지도 않게 실험 대상으로만

대한 '마루타'실험.

예전에 TV드라마에서 '마루타'에 관한 장면을

본적이 있는데, 너무 끔찍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일이고,

유태인을 학살한 히틀러조차도 이런행위는 저지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전쟁범죄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니,

지리적으로는 가깝지만 절대 가까워질수 없는 나라. 일본입니다.

역사를 바로 알아야, 나라도 지킬 수 있으니

우리의 역사와 민족혼이 얼마나 소중한지 꼭 기억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