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라 : 드라큘라씨 괴물들을 부탁해!>

드라큘라 씨 괴물들을 부탁해! ㅣ 거꾸로 생각하는 어린이 6
강경수 글.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5년 8월

드라큘라씨 괴물들을 부탁해

드라큘라씨 괴물들을 부탁해 책과 함께

컬러링북까지~~책표지를 보면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지는데요~~

이야기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전세계 무시무시한 괴물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한국의

처녀귀신, 무슨 일로 처녀귀신은 귀신들에게 한국으로 와 달라고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을까요~~~~

전 개인적으로 이 많은 귀신중에서 제일 무서운건

좀!비!! 좀비가 나오는 영화를 보면 너무 무서워서

잠도 잘 안온답니다...

드라큘라씨가 쥬스처럼 빨대를 꽂아서 마시고 있는

피를 보니 무섭기도 하고, 끔찍하기도 하구요....

책을 보다 보면 주인공들의 혼잣말이 써 있는데,

읽는 재미가 있답니다~~

처녀귀신과 드라큘라백작이 옛날 옛적 연인이였다는 설정과

처녀귀신이 단아하고 자태가 곱다는

드라큘라의 멘트가 재밌기도 하고, 오싹함이 느껴지기도 하구요~~

책을 읽으면서 점점 궁금해지는 결말...

사람들이 무시무시한 괴물들을 무서워하지 않게 된

이유는 도대체 무얼까?????

괴물들은 저마다 사람들을 공포에 몰아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문을 박차고 나가는데,

그 순간,

모두가 하나같이 고개를 숙이며 걷고 있는 사람들..

빛이 나는 조그만 화면을 보면서 정신없이 걷고 있는 사람들..

사람들을 그 걸 쳐다보느라 무시무시한 괴물들을

보지 못하니, 무서워할 겨를도 없었던 것이였습니다.

상대방이 앞에 앉아 있어도 휴대폰 액정에 시선을 고정한채

손가락을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같은 장소에 있지만, 눈과 생각은

서로 다른곳을 향해 있는 사람들.

아이도 어른도 모두 스마트폰이 서로간의 대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빼앗아 버린 것 같습니다.

무시무시한 괴물들도 두손 들고 패배를 인정할 만큼 말이죠...

재밌는 이야기속에 현대인의 문제점을 읽어 볼 수

있었던 <드라큘라씨 괴물들을 부탁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