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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정약용 ㅣ Who 한국사 조선 시대
권용찬 지음, 이일호 그림, 방민호 외 감수 / 다산어린이 / 201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한국사 조선시대
who?
정약용

who 한국사 조선 시대 시리즈중에서
이번에 만나보게 된 인물은 정약용입니다.
정조를 먼저 읽고 정약용편을 읽으니, 내용이
물흐르듯 연결이 되어서 한참 전에 배웠던 역사이야기가
다시 생각이 나더라구요~~

정조가 다시 조정으로 부를 것을 약속했지만, 사망하는 바람에
정약용의 정치 인생도 더이상 빛을 내지는 못했지만,
고단한 백성을 진정으로 생각하는 마음만은 변치 않았습니다.

이야기 시작부분에서 정약용의 눈썹생김이 궁금했는데,
이야기를 읽다보니 어렸을적 병의 후유증으로
흉터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약용이란 인물에 대해 학창시절 배웠던
목민심서, 흠흠심서, 배다리 등등
유명한 이야기들은 알고 있었는데, 이런 이야기는
who를 한국사를 통해서 알게 되네요~~

창경궁에서 소과 합격자들을 위한 간단한 행사 때,
정조를 처음 만나게 된 정약용!!
언젠가 모시게 될 주상전하의 모습은
현군의 자질을 갖춘 분이셨습니다.
성균관의 엄격함을 이겨내면
성실이라는 덕목을 갖게 된다고
생각한 정약용은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고,
즐기면서 성균관 생활을 이겨냈습니다.
무엇을 하든 즐기면서 하는 사람을
이길 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본인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었다면,
힘든 유생의 생활을 견디지 못했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다양한 학문을 접한 정약용은 수많은 인원이
안전하게 한강을 건널 수 있도록 배다리 놓는 일을 명 받습니다.
배다리 건설은 약용의 실학자로서의
능력을 처음으로 보여 준 것으로
이후 약용은 정조의 더욱 큰 신임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1795년 유교 국가인 조선을 혼란하게 한다는 이유로
배척되었던 천주교를 믿는다는 빌미로 공격을 당하고,
정조 임금이 승하한 후에도 이 이유로 정약용은 유배를 가게 되는데,
1801년 수많은 천주교 신자가 사형에 처해지고,
정약종을 비롯해 이승훈 등 많은 학자가 참수되는
'신유박해'라 불리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정조임금은 정약용에게 그저 한 나라의 임금이 아닌,
스승과도 같은 존재였기에, 체제공에 이어 자신을 아껴 주던
임금까지 잃자 정약용은 정치적으로 다시 일어설 수 없었습니다.
<who?한국사 여기서 잠깐!>
곡산의 살인사건을 보면서,
작은 사건도 놓치지 않고 해결해 나가며
백성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는 정약용의 모습은
존경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시대 돋보기로 궁금했던 부분을 보다 자세하게 들여다 볼 수 있고,
교과서 핵심 키워드에서는
깔끔하게 요약 정리된 문장으로 내용을 읽을 수 있습니다.
실학에 관심이 많았던 정약용!!!
실학자로서 조선의 학문과 문화, 과학 기술을 집대성,
한 단계 더 발전시킨 대학자로 기억되고,
가난한 백성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위대한 학자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혼례 60주년이 되던 날, 가족이 지켜보는 앞에서
조용히 숨을 거둔 정약용의
<회혼시>에도 정조임금에 대한 정약용의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습니다.
정약용을 통해 조선 시대 실학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 볼 수 있었던 시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