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콘서트 1 - 복잡한 세상을 설명하는 가장 쉬운 경제학 경제학 콘서트 1
팀 하포드 지음, 김명철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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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은 일반 사람과는 어떠한 부분에서 차이가 날까?

<경제학 콘서트>는 경제학자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방법에 대해 알 수 있다.

그들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커다랗게 얽혀 있는 이해관계를 포착하며 세상의 문제를 들여다본다.

가령, 우리가 서점에 들러 어떤 책을 살지 고민하면 경제학자는 서점이 돌아가는 전체 시스템을 바라본다.

인쇄한 종이에서부터 선반을 비추는 조명, 재고품을 파악하는 소프트웨어, 책의 인쇄 - 제본 - 운반 - 진열 - 판매 일련의 과정.

편집자, 마케팅 담당자, 교정자, 인쇄업자, 제지업자, 잉크 공급자, 그 외의 많은 사람들의 협동을 통한 결과물.

요즘은 경제 영역이 다른 분야와의 연관성을 연구하며 그 범위가 날로 커지고 있다.

경제학과 크게 관련 없어 보이는 심리학, 역사, 법률 등의 분야에 '경제학적인' 해석이 덧붙여지는 것이다.

✔️ 웅답하라의 키워드, '우리가 몰랐던 진실'

“책에 소개된 일상 속 경제학 중 생각지도 못하게, 여러분의 삶과 밀접했던 이론이 있었나요?”

p.181

(쓰레기 매립장에서 처리하는) 일회용 기저귀를 쓰는 것이 더 나쁠까, (세탁 과정에서 전기를 사용하고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비눗물을 배출하는) 빨아 쓰는 기저귀가 더 나쁠까? 아무리 선의를 가지고 있더라도 어느 쪽이 올바른 선택인지 알기 어려울 것이다.

우리의 선택이 환경문제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에 대해 고민하는 대신, 기저귀와 같은 제품에 붙는 외부효과 세금을 기꺼이 지불할 것을 조언한다. 우리의 행동으로 촉발되는 문제를 보상함과 동시에 그러한 해악이 우리의 편의성보다는 적다는 것이다. 여기서 '외부효과'라는 이론이 등장한다.

경제학적 사고방식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자 한다면, '무엇이 커피 가격을 결정하는가?' 질문으로 시작되는 이 책을 읽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웅답하라 3기 서포터즈 활동으로 웅진지식하우스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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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꽃이 봄에 피지는 않는다
이다지 지음 / 서삼독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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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 강사이면서 이 책의 저자이기도 한 이다지 강사.

그녀는 메가스터디 일타강사로 자리매김하기까지 걸어온 길이 전혀 순탄하지 않았다.

좋지 않은 집안 환경이었지만 긍정적인 마인드, 강한 멘탈과 순수한 노력으로 본인이 원하는 분야에서 '최고'가 되었다.

🌷

삶의 방향에 버팀목이 되어준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우리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역사를 써 내려가는 '역사적 주체'이며, 실수하고 실패했던 과거의 나가 아닌 미래의 나를 바라보며 '나의 역사'를 새롭게 써보자.

지금은 그저 나의 계절이 아닐뿐, 분명 우리의 때가 되면 꽃을 피우게 될 것이라고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

이다지 선생님은 '닮고 싶은 인물' 그 자체였다.

안정적인 직장에 취업 성공을 했지만, 내가 정말로 원하는 일을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새롭게 다시 도전하고.

또다시 성공했지만 그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계속해서 발전해나가는 스스로 빛이 나는 존재였다.

학생들에게 수업에 관한 질문만 받는 것이 아니라 인생에 관한 고민 상담까지 멘토링 하며 모두에게 빛이 되기도 한다.

특히 인간관계를 대하는 부분을 보면 대인배의 면모가 드러나기도 한다.

🌼

우리나라의 입시 전쟁에서 큰 좌절을 겪고 있을 수험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내용일 뿐만 아니라 취업 전선에 뛰어든 청년,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자 하는 중년에게도 희망의 빛을 전달해 준다.

힘든 순간이 찾아오면 이 책을 펼쳐 위로와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samnparkers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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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센디어리스
권오경 지음, 김지현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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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센디어리스 #권오경 #ROKwon #문학과지성사


사랑, 종교, 그리고 테러.

세 명의 등장인물이 돌아가면서 자신의 입장을 담담히 서술한다.

각자의 '상실'과 '결핍'이 곳곳에 드러나 읽는 내내 아련했고, 끝나고 나서는 묵직한 여운을 남겨주었다.


상실을 복구하고 상처를 회복하기 위한 종교의 의미.

이 외에 책에서 관통하고 있는 다양한 주제는 우리가 맞닥뜨리고 있는 사회적인 이슈들이었다.

이민자, 성소수자, 낙태, 강제노동수용소


저자는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어린 나이에 이민을 가 새로운 터전에서 삶을 시작했고, 신앙의 상실을 겪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설을 집필하며 신앙인과 비신앙인 사이의 간극을 좁히고자 했다.


(p.210)

"이 상황은, 음, 위기이긴 했다. 내가 사랑하는 여자가 광신적 사이비 종교에 빠지다니. 그래, 이건 사이비 종교였다. 그게 문제였다. 하지만 해결할 것이다. 나는 총명하니까."

이렇게 말하는 당사자는 현재 무신론자지만 과거에는 독실한 신자였다.

그의 시선을 따라 완주하고 나면 신앙의 참된 의미에 대해 곱씹어 보게 된다.


「애프터 양」, 「파친코」를 선보인 코고나다 감독의 드라마로 제작된다고 하니 소설과 비교하며 감상해 봐야겠다.


@moonji_books 문학과지성사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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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주는 감정 유산 - 가족심리학자 엄마가 열어준 마음 성장의 힘
이레지나(이남옥) 지음 / 라이프앤페이지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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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주는감정유산 #이남옥 #라이프앤페이지

아이를 훌륭하게 키워낸 과정과 가족 상담 경험을 녹여낸 기록, <아이에게 주는 감정 유산>

가족상담치료의 대가답게 수많은 상담을 통해 나눈 말들이 정리되어있다.

저자의 문체는 조곤조곤 말씀을 하시는 것 같이 느껴져 내가 직접 내담자로서 상담을 받고 있는 기분도 들었다.

아이에게 인생의 버팀목이 필요한 순간마다 큰 힘이 되어 줄 ❝존재의 긍정성❞

아이에게 귀를 기울이는 것은 ❝존중, 인정, 사랑❞

부모와 아이가 공동으로 만들어가는 든든한 ❝관계 통장❞

단순하지만 강력한 방법 ❝마음껏 안아주기❞

자녀교육의 최종적인 방향 ❝정서적 독립❞

그동안 '유산'이라고 하면 물질적인 자산이 떠올랐는데, 이제는 심리적인 자산을 먼저 떠올릴 수 있을 것 같다.

🏷️[P.210]

아이를 키우는 것은 '연결하기'와 '놓아주기'의 과정입니다. 잘 연결되어 있는 관계는 아이가 성인으로 잘 성장해서 놓아줄 시기가 되어도 편안합니다. 아울러 부모는 자신의 삶을 잘 살아감으로써 독립된 자녀에게 자유로움을 줍니다.

@lifenpage 라이프앤페이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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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다 괜찮은 어른 - 좋은 어른이 되고 싶은 내게 던지는 인생의 질문들
김혜민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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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으로 '어른'을 검색하면 다음과 같이 뜬다.

어른1[명사] 다 자란 사람. 또는 다 자라서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

다 자랐다는 것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다 자란 사람을 뜻하는 것일까.

다 자랐다고 말할 수 있는 기준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사회적 경험과 연륜이 쌓이며 정신적으로 성숙하게 된다.

그런데 주위를 둘러보면 내 나이보다 훨씬 웃도는 어른이지만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어른들도 있다.

물론 나도 한 번씩 어른스럽지 못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

저자는 닮고 싶은 어른이 없는 어른 부재 시대를 마주하며 고민한 흔적들을 책에 담아냈다.

자라나는 새싹들이 보고 듣고 배울 점이 많은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볼 수 있었다.

정치적 화두로 제시되는 부분들이 꽤 있었지만, 인생을 대하는 태도와 자녀를 대하는 태도는 나의 삶에 적용해 보면 좋을 보물이었다.

현재 내가 '어른'이든 '어른이'든 이 책을 읽고 난 지금, 지금보다는 괜찮은 어른이(가) 될 수 있을 것만 같다.

@secrethouse_book 시크릿하우스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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