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 뮤지엄 : 파리

미드나잇 뮤지엄 : 파리 - 하루의 끝, 혼자서 떠나는 환상적인 미술관 여행
박송이 지음 / 빅피시 / 2023년 5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작품을 보는 안목과 배경지식 없이 뮤지엄 패스권을 사서 관광을 했던 과거의 내가 떠오른다.

<미드나잇 뮤지엄 : 파리>와 같은 책을 통해 작품에 대한 정보를 먼저 얻었다면 더 의미 있는 감상과 여행이 될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DAY 1. 오르세 미술관

DAY 2. 루브르 박물관

DAY 3. 오랑주리 미술관

DAY 4. 퐁피두 센터

DAY 5. 로댕 미술관

DAY 6. 프티 팔레, 파리 시립 현대 미술관

DAY 7. 마르모탕 미술관, 귀스타브 모로 박물관

프랑스를 대표하는 미술관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는 작은 미술관과 대표 작품에 대해서 알 수 있다.

미술에 조예가 깊지 않아도 프랑스 공인 문화해설사의 이해하기 쉬운 스토리텔링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책장에 자리한 명화 소장품 <미드나잇 뮤지엄 : 파리>.

예술과 낭만의 조각이 우리 집에도 존재한다💜

@bigfish_book 빅피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 의사의 코로나

그 의사의 코로나
임야비 지음 / 고유명사 / 2022년 12월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방역과 격리.

전 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되어 여러 가지 상흔을 남기고, 이제는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난 코로나 팬데믹.

부모님을 여의고 극심한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코로나 최전선 현장으로 의료봉사를 자원한 '그 의사'는 말한다.

"걸려서 죽은 사람은 숫자가 되었고, 걸렸다 나은 사람은 숫자를 보지 않았다."

기억에서 점점 희미해지는 코로나 사태를 다시 떠올리며 삶과 죽음, 질병, 공공 의료, 가족과의 이별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야기의 흐름은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고, 낙후된 병원에서의 경험을 어머니의 투병기와 교차하고,

시스템이 갖춰져 있으나 무능과 나태로 점철된 병원에서의 경험을 아버지의 투병기와 교차하며 이어진다.

어둡지만 드문드문 비치는 조명으로 희망을 볼 수 있었던 긴 터널 끝에 다다르며 코로나의 막이 코로나 전담 요양병원에서 마무리된다.

의학 전공, 전직 의사란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저자의 의학적 비유가 인상 깊게 다가왔으며 증언 문학, 르포르타주 장르의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proper.book 고유명사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내 일의 모든 것

내 일의 모든 것 - 성과, 승진, 소득을 얻는 상식 밖의 오피스 심리학
살마 로벨 지음, 문희경 옮김 / 청림출판 / 2023년 4월

직장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이 있을까?
사무실 환경, 직장 내 소통, 개인의 습관은 업무 성과와 연결된다.

🔰[사무실 환경]
-사무실 배치와 조명, 온도 같은 단순한 것들이 우리의 행복과 생산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초록색 공간(공원, 숲)과 파란색 공간(바다, 강)이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여준다.

🔰[직장 내 소통]
-비즈니스 협상에서 분노를 적절히 표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양한 민족과 성별 구성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개인의 습관]
-핸드폰이 옆에 있기만 해도 집중에 방해를 받는다.
-깨끗하게 정돈된 책상에서는 업무 성과가 올라가고, 무질서한 책상은 창조성을 자극하기도 한다.

특정 주제에 대한 다양한 과학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사소한 변화가 만들어내는 효율성을 짚어간다.
작업 환경의 최적화로 생산성을 극대화하여 경쟁력을 높이고 싶은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chungrimbooks 청림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랑하는 엄마에게

사랑하는 엄마에게 - 엄마에 대해 더 알고 싶은 이들을 위한 엄마 탐구 일지
리니 지음 / 터닝페이지 / 2023년 4월

밝고 화사한 노란 색상의 표지와 두툼한 내지로 구성되어 다이어리 같은 느낌을 주는 '엄마 탐구 일지'

처음에는 엄마에 관한 문답을 척척 써 내려갈 것을 기대하며 호기롭게 책을 펼쳤다.

나도 한 아이의 엄마가 되고 나니 엄마를 더 잘 이해한다고 생각했고, 가까이에서 오랫동안 봐와서 엄마를 잘 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질문에 대한 답을 쓰려니 막상 쓸 수 있는 것은 없어서 부끄러워졌다.

엄마에게 직접 물어보며 하나하나 채워나가야겠다.

PART 1 우리 엄마를 소개합니다

PART 2 어쩌면 너무 익숙해서

PART 3 엄마와 아빠가 사랑한 시간

PART 4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니까

PART 5 엄마도 누군가의 소중한 딸이었어

PART 6 엄마가 내 엄마라서

PART 7 이제는 내가 엄마를 더 사랑할게

엄마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훌륭한 일지이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내가 배운 것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내가 배운 것들 - 내일의 세상에 ‘다름’을 던지는 젊은 리더들의 성장 수업
최다혜 지음 / 토네이도 / 2023년 4월

HBS에서의 생활을 탐방할 수 있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내가 배운 것들>

*HBS : Harvard Business School,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저자는 인풋과 아웃풋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돌파구로 MBA 행을 선택했고, 하버드에서 얻은 경험과 깨달음을 우리에게 전달해 준다.

엘리트들이 모여 전쟁을 방불케하는 학업 경쟁의 이미지와는 달리, 에너지가 넘치고 자유로운 분위기였다.

우리나라 교육과는 다른 방식들이 독특하게 다가왔다.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아이들의 교육 방식에도 토론 수업을 적용해 보면 좋을 것 같다.

*HBS의 특징

-노트북을 포함한 모든 전자기기 사용 금지(노 디바이스 폴리스)

-듣고 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토론 수업

-교수의 역량은 강의력이 아닌 진행력

-입학 첫날 배우는 것은 잘 부탁하는 기술

-가장 인기 있는 강의는 협상 수업

-최첨단 시설을 갖춘 비즈니스 스쿨 전용 헬스센터(셰이드 홀)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성장에 대한 도전정신으로 똘똘 뭉친 열정이 전해졌다.

세계 최고의 집단지성에 내가 포함되어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tornadobooks 토네이도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